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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주 최초·최대 신도시 개발사업 ‘KTX신경주역세권’ 가보니

부동산 분양

경주 최초·최대 신도시 개발사업 ‘KTX신경주역세권’ 가보니

등록 2021.12.29 15:12

김성배

  기자

경주 최초·최대 신도시 개발사업 ‘KTX신경주역세권’ 가보니 기사의 사진

“경주는 황성동과 용강동 등 도심에 위치하지 않으면 외곽이라고 생각하는 보수적인 동네인데 도심과 다소 이격거리가 있는 신경주역세권에서 지난 10월 분양한 태영데시앙이 2개월만 완판되며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지금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입주할 때면 경주 최고의 교통 및 주거 인프라를 갖춘 완성형 신도시로서 면모를 보일 것입니다” (경주 건천읍 M공인중개사 대표)

경주 최대 신도시 개발사업인 KTX신경주역세권은 잇따른 아파트 분양과 함께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월 ‘신경주역 더퍼스트 데시앙’(945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5개단지 약 350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단지가 2024년에 순차적으로 입주하면 경주 최대의 완성형 신도시로서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주역세권은 총 사업면적 53만여㎡에 약 2400여 억원이 투입되는 경주 최대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계획인구는 총 6300여 세대, 약 1만6000명에 달한다. 경주 내 다른 택지지구인 현곡지구(4.2천세대), 용황지구(약3500세대), 충효지구(약 3100세대)보다 약 2배 규모이다.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수록 울산과 포항, 동대구, 광명 등에서 입증된 KTX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경주와 가까운 영남권인 울산과 포항 동대구에서 ‘역세권 학습효과’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들 KTX역세권 아파트들은 분양가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KTX울산역복합특화단지 들어선 ‘KTX울산역 우성스마트시티 뷰’ 전용 84㎡은 지난 8월 5억 4000만원에 8월 실거래됐다. 2015년 분양 당시 분양가는 2억 5000~8000만원선 이었다.

또한 KTX포항역세권에 지난 4월 분양한 ‘한화포레나포항’ 분양권은 8월 3억 8300만원에 실거래됐다. 분양한 지 4개월 만에 약 4000만원 웃돈이 붙은 셈이다. KTX동대구역세권 단지 ‘이안센트럴D’ 분양권도 지난 5월 5억100만원에 매매됐지만 9월에는 8억1855만원에 손바뀜됐다.

이밖에 KTX평택지제역 역세권 단지 ‘지제역 더샵’도 지난 2020년 12월 4억~4억2000만원 선에 거래됐지만, 올해 5월 매매가는 8억~8억2000만원으로 형성돼 4억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었으며, 같은 기간 KTX천안아산역의 ‘불당호반3차’도 3억원~3억2000만원에서 8억원까지 오른 상태다.

신경주역세권은 트리플 쾌속 교통망을 갖춘 영남권 교통의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신경주역 경부선(KTX, SRT)을 이용하면 동대구 18분, 울산 11분에 이동 가능하며, 서울까지 약 2시간대에 도달 가능하다. 게다가 중앙선(청량리~영천역~신경주역), 동해선(포항역~신경주역~태화강역)이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7번국도를 이용해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할 뿐만아니라, 건천IC, 경주IC도 가까워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타지역으로 빠르게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7번국도 우회도로(상구~효현)가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구내 공공청사와 초등학교, 대형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대형마트 유치를 추진중이다. 게다가 생태하천으로 개발되는 고천이 흘러 친환경 수변 신도시로 변신할 예정이다.

호황을 이루고 있는 경주의 부동산시장도 눈길을 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0.10~2021.10) 경주시 3.3㎡당 평균 매매가는 811만원에서 1017만원으로 25.4% 상승했다. 이는 경북 23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며, 평균 상승률인 13.68%를 상회하는 수치다.

실제로 경주 시세를 리딩하고 있는 용강동의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지난 9월 전용 84㎡이 5억 1000만원에 실거래된됐다. 2018년 분양 당시 최고 3억 5000만원이던 분양가에 약 1억 6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매매가가 크게 오르면서 미분양 가구도 빠르게 소진 중이다. 2016년 11월 미분양관리지역에 지정된 이후 2018년 2156가구로 고점을 찍었던 미분양 물량은 지난 9월에 119가구까지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신경주역세권 22년 상반기까지 5개 단지, 3500여 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12월에 반도건설은 신경주역세권 B4, B5블록에 전용면적 74~84㎡ 1490가구 규모의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중이다. 2022년 1월에는 대창기업은 신경주역세권 B1블록에 'KTX신경주역 더 메트로 줌파크' 전용면적 59~84㎡ 54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새천년종합건설은 신경주역세권 B6블록에 52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2022년 상반기에는 데시앙2차, 호반 주상복합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0월 신경주역세권 첫 아파트로 분양한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이 2개월만에 100% 분양 마감돼 후속 분양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반도건설이 신경주역세권 B4, B5블록에 분양중인 경주시 첫 ‘유보라’ 아파트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경주에 첫선을 보이는 반도건설의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수도권 신도시에서 검증된 상품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이 우수하며, 통풍이 우수한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된다(일부 가구 제외). 뿐만 아니라 알파룸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해 공간활용도를 높였으며, 주부 동선을 고려한 주방설계와 개방감 높은 확대형 주방창, 클린현관 등도 도입된다.

특히 전국에서 검증된 반도건설만의 교육특화 상품인 단지 내 ‘별동학습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별동학습관은 최근에 분양한 창원 성산구를 비롯해 동탄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에서 입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어 신경주역세권에서도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별동학습관에서는 YBM 등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YBM넷 영어교육 프로그램’은 자녀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나이별, 레벨별, 파트별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의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며 보육 걱정을 덜어주는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파티룸,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골프연습장 등 유보라만의 고객맞춤 특화상품이 마련될 예정이다.

다음달 대창기업은 신경주역세권 B1블록에 'KTX신경주역 더 메트로 줌파크' 전용면적 59~84㎡ 54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주에서 보기 힘든 4베이 혁신 평면을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강화했다. 지상에는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가구 당 주차대수가 1.9대에 달한다. 새천년종합건설은 신경주역세권 B6블록에 52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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