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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 이후 내 주식은?···과거 데이터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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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리포트]코스닥, 코스피 상회···1개월 평균 6.1% 상승
‘1월 효과’···헬스케어·IT·소형주 강세 전망
하루만에 돌아온 개미···상승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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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올해 배당락 이벤트가 오늘(29일)자로 종료되면서 배당락 이후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이 다가왔다. 과거 10년간 국내 증시에선 배당락 이후 코스피 보다는 코스닥 지수 상승률이 높았고, 헬스케어·IT(정보기술) 중심의 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연초엔 특별한 호재 없이도 주가가 우상향하는 ‘1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95포인트(0.89%) 내린 2993.2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거래소가 예상한 2978.21을 15포인트 가량 웃돌았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299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개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만회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거래소 예상치(1022.97)를 소폭 웃도는 1028.0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에서 1조8426억원, 코스닥에서 1조1406억원 등 총 2조9832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하루동안 3조903억원을 쏟아내며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쓴지 하루만에 자금이 다시 유입된 셈이다. 대주주 양도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매도에 나섰던 개인들이 배당락 이후를 보고 돌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은 전날까지 코스닥에서 6거래일 연속 순매도해 2조8300억원을 매도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조6000억원을 매도했다”며 “주주명부 확정을 앞두고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개인투자자들의 매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당락 이후 1월 효과는 코스피보다 코스닥 시장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배당락일 이후 코스닥 수익률은 평균 6.1%로 코스피 평균 수익률(1.8%)의 3배를 넘었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12월 29일 이후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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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특히 내년엔 1월 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직전해 코스피가 하락한 경우 그다음해 1월 평균 상승률은 3.6%로, 기존 1월 평균 상승률(0.9%)의 4배에 달했다. 코스닥에선 코스피보다 1월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코스닥 역시 강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직전해 하반기 코스피가 하락한 경우 1월 효과가 더욱 강력하게 나타났다”며 “다만 코스닥 시장은 올해 하반기 연말 종가에 따라 하반기 상승으로 마감할 수도 있다. 이 경우 과거 통계치를 활용한 1월 효과 적용 문제는 연말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경기민감주)와 헬스케어, IT가 평균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1월 증시가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인다면 증권, 에너지, 화학, 조선, 반도체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하락할 경우엔 헬스케어,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운송, 미디어교육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사이즈 측면에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소형주가 좋았다.

배당 수요가 몰렸던 고배당주는 매도 물량이 집중될 우려가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배당주들의 배당락 이후 1개월간 수익률은 모두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 3개월간 수익률 역시 2020년을 제외하고 모두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실적이나 향후 전망과 무관하게 늘어난 수요가 빠져나갈 수 있는 만큼 배당락 전후 단기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배당주를 투자할 때에는 배당락일 이후 주가 하락 가능성에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배당락 이후에도 주가 흐름이 양호할 수 있는 고배당주는 실적 증가를 통해 높은 배당금을 유지하거나 늘릴 수 있다. 단 현재 예상되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만족시키지 못했을 때 주가 하락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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