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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정은보, ‘새해 첫 회동’서 긴밀한 공조체계 약속

고승범·정은보, ‘새해 첫 회동’서 긴밀한 공조체계 약속

등록 2022.01.06 11:40

수정 2022.01.06 13:42

차재서

  기자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올해도 가계부채 문제와 비은행권 리스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긴밀한 공조체계를 지속하기로 했다.

6일 금융위원회는 고승범 위원장이 이날 오전 금융감독원에서 정은보 원장과 신년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금융정책 정상화 기조 ▲국내외 금융불균형 누적 등 우리 경제·금융이 처한 불확실성과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또 가계부채 위험, 자영업자부채 누증, 비(非)은행권 리스크 등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처를 올해 두 기관의 최우선 과제로 삼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고 위원장은 “금감원 인력이 적재적소에 보강·배치된 만큼 디지털전환 등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취약계층 보호에 전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위험에 대한 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 등에서 빈틈없는 금융감독을 담당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 원장은 “인력·조직 보강을 계기로 감독역량을 확충하겠다”면서 “앞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사전·사후적 감독의 균형을 도모하면서 사전 예방적 소비자보호에 중점을 두고 시장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두 사람은 새해에도 금융정책 수립·집행 과정에서 공조·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금융불균형 완화를 통해 금융안정을 흔들림없이 유지하면서, 디지털 확산을 비롯한 금융산업 여건변화 등 당면한 도전요인을 혁신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고 위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이 과거 갈등을 빚었지만, 저와 정 원장 취임 후 상호 협력하는 체제로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2022년엔 두 기관이 협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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