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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이성준 원장, 美솔리드파워 협력 논의

[CES 2022]SK이노 이성준 원장, 美솔리드파워 협력 논의

등록 2022.01.06 13:56

수정 2022.01.06 14:40

장기영

  기자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전시장을 방문한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오른쪽)과 존 제이콥(Jon Jacobs) 솔리드파워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SK그룹 공동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전시장을 방문한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오른쪽)과 존 제이콥(Jon Jacobs) 솔리드파워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SK그룹 공동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미국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 솔리드파워의 존 제이콥(Jon Jacobs)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과 존 제이콥 CMO는 이날 전시장 내 SK그룹 공동전시관을 함께 둘러본 뒤 양측의 연구·개발 방향 등을 협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0월 솔리드파워에 미화 3000만달러(약 353억원)를 투자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 및 생산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솔리드파워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 외에도 포드,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투자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다. 화재에 민감한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해 화재 위험이 현저히 줄어든다. 무게와 부피도 줄어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SK이노베이션과 솔리드파워는 우선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한다.

이를 통해 양측은 배터리 에너지밀도 930Wh/L 이상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는 약 700Wh/L 수준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독보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경쟁력에 더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 선점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성준 원장은 협약 당시 “SK의 배터리 사업은 가장 안전하고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가고 있다”며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솔리드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뛰어난 성능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물론 미래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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