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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지난해 바이오·에너지 혁신기업에 총 2조원 공급

산업은행, 지난해 바이오·에너지 혁신기업에 총 2조원 공급

등록 2022.01.10 13:24

차재서

  기자

여의도 산업은행본점(사진=산업은행)여의도 산업은행본점(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이 지난 2021년 성공가능성이 높은 신산업 혁신기업에 총 2조원(약 100건)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영업점 등에서 혁신기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지난해 1월 신산업 전담 심사부를 신설한 이래 적극적인 여신심사를 지속한 결과라는 게 은행 측 전언이다.

산업은행은 일반 심사로 금융지원이 곤란한 신산업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 미래 성장잠재력 등을 종합분석하는 ‘신산업 혁신기업 심사체계’를 도입(2018년 8월)한 바 있다. 2021년말까지 누적 지원 규모는 4조4000억원(186건)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엔 디지털·그린 분야의 혁신기업에 대한 시설자금 대출과 투융자 복합금융을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주요 지원 분야는 ▲지식서비스(플랫폼, 컨텐츠) ▲첨단제조·자동화(수소·전기차, 우주항공) ▲에너지·환경(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폐자원에너지) 등이다. 해당 혁신기업에 거액 시설자금대출, 투·융자 복합금융 위주로 금융지원을 실행했다.

세부적으로 산업은행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카쉐어링 기업 B사에 시설자금 300억원과 운영자금 100억원을 조달했다. 또 드라마·영화 제작사 C사에 대해선 시설자금 150억원을 대출해줬다. 드라마와 영화 콘텐츠 시장의 성장성, 글로벌 OTT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와의 장기 콘텐츠 공급계약 체결 등을 고려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전기차 부품 제조로 사업을 재편 중인 중견기업 D사에 총 400억원 규모의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을 펼쳤다. 해당 업체의 경우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와 납품계약을 체결하면서 제조라인 증설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는데,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 회사의 기술력, 글로벌 탄소제로 정책방향 등을 감안해 시설자금 대출과 주식투자를 결정했다.

이밖에 산업은행은 신설 액화수소 생산기업 E사에 1080억원,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F사엔 500억원의 시설자금을 각각 지원했다.

산업은행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산업 심사체계를 활용한 신산업 혁신기업 금융지원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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