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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 7.1%···전년 대비 증가세 둔화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 7.1%···전년 대비 증가세 둔화

등록 2022.01.13 12:00

한재희

  기자

전금융권 12월 가계대출 2000억 증가에 그쳐은행권, 가계대출 감소·2금융권 소폭 증가당국 “가계부채 증가속도 빨라 지속 관리 필요”

사진=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제공사진=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12월 전금융권 가계대출이 2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월 5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급증했던 가계부채가 안정세를 찾아간다는게 당국의 평가다.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은 7.1%를 기록했다.

13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2021년 12월중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전금융권 가계대출이 2000억원 증가했다. 연간 증가율은 7.1% 수준으로 전년 8.0% 대비 증가세가 둔화됐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는 12월 중 2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 거래감소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 증가폭이 전월 3조9000억원에서 둔화된 것이다.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을 보면 8월 8만9000건, 9월 8만2000건, 10월 7만5000건에서 11월 6만7000으로 줄었다.

기타대출은 2조400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연말 성과급 유입 등으로 인한 신용대출 축소와 여전사 카드대출 축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2000억원 감소했다. 주담대가 2조원 증가한 반면 신용대출이 2조원 감소했다.

2금융권에서는 4000억원 증가했다. 전원 3조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상호금융 주담대가 1조7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감소했고 여전사 카드대출이 1000억원에서 6000억원 감소로 늘어나며 증가폭이 축소됐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권 관리 노력 강화와 한은의 두차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2년간 급증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본격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엥 앞서 선제적으로 관리해왔으미 앞으로도 지속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계대출 증가율이 명목성장률 6.2%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주요국 대비 여전히 빨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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