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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조 “정용진 부회장 ‘멸공’ 논란 사과 환영”

이마트 노조 “정용진 부회장 ‘멸공’ 논란 사과 환영”

등록 2022.01.14 15:33

신지훈

  기자

성명서 통해 “노조·사원 마음 읽어준 것 감사”

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이마트 노조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사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이마트, 신세계 구성원들은 국민께 좋은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유통명가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노조와 사원들의 마음을 읽어준 정 부회장의 사과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불안한 시대에 경영진도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치기보단 좋은 상품과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 공간을 제공해 즐거움과 미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노조와 사원들도 쇼핑환경의 급변에도 흔들리지 않고 고객에게 선택받고, 경영진을 건설적 비판, 견제를 통해 올바른 경영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이달 들어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멸공’ 관련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며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논란이 확산되며 신세계 이마트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 조짐까지 나타나자 이마트 노조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고객과 국민께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정 부회장은 다음 날인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며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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