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후보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께 심상정과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하겠다”며 “다음 세대의 진보가 심상정의 20년을 딛고 당당히 미래정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깊어지는 불평등과 공고화하는 기득권 앞에서 정의당의 역할은 더 절실해지고 있다”며 “그 길이 아무리 고되고 어렵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조사된 여론 조사에서 심 후보의 지지율은 2%까지 떨어지면서 허경영 후보에도 밀리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심 후보는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즈말까지 칩거 생활을 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고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후보 사퇴나 단일화 등 결단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그보다는 진보 정당으로서 의미 있는 대선을 치르기 위한 해법을 근본적으로 성찰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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