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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사퇴]오너 퇴진 선언에도 HDC그룹주 급반등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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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사자 HDC현산, 5거래일 연속 하락세
지주사 HDC·자회사 HDC현대EP 소폭 반등
개미 매도세 전환···주가 반등 여력 존재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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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입장발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7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사옥 대회의실에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 11일 일어난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의 책임을 지기 위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미등기 임원으로 등재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정몽규 회장의 퇴진 선언 이후 HDC그룹주의 희비는 다소 엇갈리고 있다.

사고의 당사 기업인 HDC현산의 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전거래일보다는 낙폭을 꽤 줄였다. 반대로 그룹 지주회사인 HDC와 화학수지업 계열사인 HDC현대EP의 주가는 오히려 올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HDC현산은 전거래일보다 0.79% 하락한 1만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고 당일인 11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인데 지난 10일 종가 기준 하락율은 29.46%에 이른다.

다만 지난 14일 종가 기준 낙폭이 8.25%였던 것을 고려한다면 낙폭은 꽤나 줄였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정몽규 회장의 퇴진 선언이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HDC현산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두 대형 사고의 책임을 통감하며 이 시간 이후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HDC현산 회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HDC현산의 주가는 개장 초반 5% 이상 급락했으나 정 회장의 퇴진 선언 후 장중 한때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 회장이 회사 경영에 대해 책임이 없는 미등기임원인 탓에 회장직 퇴진 이후에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되며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사고 후에도 매수에 나섰던 개미들은 연일 계속된 하락세 탓에 매도세로 행보를 바꿨다. 지난 12일부터 3거래일간 746억원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은 이날에만 68억9500만원을 처분했다. 반면 외국인이 42억6800만원을 사들였다.

이채로운 것은 그룹 지주사 HDC의 주가 흐름이다. HDC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25% 오른 8080원으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반등에 성공한 HDC는 정 회장의 퇴진 선언 이후 823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1%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HDC현대EP는 그룹 내 상장사 4곳 중에서 상승세가 가장 뚜렷했다. HDC현대EP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55% 오른 5240원에 마감됐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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