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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美대니머사와 ‘썩는 플라스틱’ 시장 공략

현대오일뱅크, 美대니머사와 ‘썩는 플라스틱’ 시장 공략

등록 2022.01.26 12:04

장기영

  기자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협력 업무협약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HA 연구·개발

현대오일뱅크는 26일 미국 대니머 사이언티픽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대면 화상회의에 참석한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부회장(왼쪽)과 스티븐 크로스크리 대니머 사이언티픽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현대오일뱅크는 26일 미국 대니머 사이언티픽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대면 화상회의에 참석한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부회장(왼쪽)과 스티븐 크로스크리 대니머 사이언티픽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미국 대니머 사이언티픽과 손잡고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오일뱅크와 대니머 사이언티픽(이하 대니머)은 26일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부회장, 스티븐 크로스크리 대니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비대면 화상회의에서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 일명 ‘썩는 플라스틱’과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만드는 플라스틱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히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연구·개발(R&D)과 마케팅, 제조 등에 협력한다.

PHA는 미생물이 먹이를 먹고 몸속에 쌓아두는 고분자 물질로, 모든 자연 환경에서 100% 생분해 된다. 인체에 무해하고 탄소 저감을 유도하는 소재로서 부가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니머는 PHA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생분해 포장재와 용기 등을 글로벌 식음료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와 대니머는 PHA를 적용한 신규 고부가 활용처를 발굴하고, 아시아권 수요 공동 대응과 생산설비 공동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탄소중립에 대한 세계적 공감대 확산에 따라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우 현대오일뱅크 RE신사업부문 상무는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의 소각, 매립 등에 따른 생태계 파괴가 심각함에도 플라스틱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기존 플라스틱을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면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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