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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카카오페이, 지난해 영업손실 272억원···"초심으로 돌아가 기틀 다지겠다"

금융 카드

카카오페이, 지난해 영업손실 272억원···"초심으로 돌아가 기틀 다지겠다"

등록 2022.02.08 17:08

이수정

  기자

주식보상비용·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지출 영향동 기간 매출액 4586억원·거래액 99조원 기록

카카오페이, 지난해 영업손실 272억원···"초심으로 돌아가 기틀 다지겠다" 기사의 사진

카카오페이가 주식보상비용과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지출 비용 증가로 지난해 영업손실 272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이어갔다. 동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늘어난 4586억원,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99조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실적에 대해 8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카카오페이의 핵심 사업 방향을 'Back to the Basic'으로 잡고, 출범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사용자 경험에 집중하여 사업의 기틀을 견고히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2021년 일시적으로 발생한 주식보상비용 및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4대보험 증가분과 IPO 부대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99억원, EBIDTA(상각 전 영업이익)는 220억원 수준으로 향후 수익 성장에 따른 이익 실현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금융 부문은 총 139개 금융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연간 거래액이 193% 증가했다. 연간 펀드 투자 거래액은 156%, 대출 중개 거래액은 3배 이상 늘었다. 결제 부문 연간 거래액은 온라인 결제액과 오프라인 결제액이 각각 67%, 77%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총 68%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송금 부문도 37% 증가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274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금융 부문 매출이 35% 증가했다. 온라인 결제, 오프라인 결제, 청구서 부문 모두 3분기 대비 두 자리 수 증가 추세를 보였다. 매출 구성은 결제 서비스 69%, 금융 서비스 26%, 기타 서비스 5%로 나타났다.

4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출시, 디지털보험사 설립 및 상장 관련 제반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562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올해 성장 원동력인 '사용자 경험'에 집중해 ▲핵심 서비스에서의 사용자 경험 향상 ▲사용자 경험의 일관성 확보 ▲핵심 서비스와 수익 사업의 연결고리 강화라는 3가지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펀더멘탈(경제기초체력)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카카오페이증권이 사전 예약자 대상으로 순차 공개하고 있는 주식 베타 서비스를 다음주부터 전체 사용자 대상으로 공개한다. 현재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한 곳에서 매매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와 미국에 상장된 ETF·ETN에도 투자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간편주문', '자동주문', '자동환전'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UI·UX와 국가별 주요 지수, 전문적인 캔들 차트, 호가창과 같이 주식 경험이 많은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들도 풍부하게 담은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주식 서비스는 3월 중에 해외 주식 소수점 매매 기능을 탑재한 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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