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KDB넥스트라운드 오프닝데이 개최···"韓스타트업 글로벌화 지원"

사진=산업은행 제공

산업은행이 시장형 투자유치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의 2022년 시작을 알리는 '넥스트라운드 오프닝데이'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오프닝 행사는 '딥테크(Deep-Tech) 스페셜 라운드'로 이뤄졌다. 우리 일상에 가까이 다가온 AI(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조감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먼저 프로게이머 박성준은 AI와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펼치며 신기술의 현 주소를 보여줬다. 체스나 바둑보다 무궁무진한 전략 실행이 가능한 스타크래프트 경기에서 인간과 AI가 맞붙은 셈이다.

이어진 '키노트 스피치'에선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가 'AI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AI와 함께 할 미래 모습을 산업계 전문가의 시각으로 조명했다.

마지막 순서인 '인사이트 특강'에선 법무법인 세종의 서태용 파트너 변호사가 '스타트업 창업부터 IPO, 최근 법률 트렌드'를 주제로 스타트업 경영에 꼭 필요한 법률 정보를 공유했다.

프로그램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온·오프라인 행사로 꾸며졌다. 국내외 투자자 등 벤처 생태계 관계자를 위해 KDB 온라인플랫폼으로 생중계됐다.

최대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넥스트라운드가 순항하도록 협력한 벤처생태계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더 많은 국내 혁신 벤처기업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 성장을 위해 넥스트라운드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스트라운드는 스타트업에게는 투자유치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그간 2000여 개의 벤처기업이 IR을 펼쳐 약 500개 기업이 총 3조4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를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2020년 싱가폴에 벤처데스크를, 2021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산업은행은 향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화 지원체계를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