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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측은 앞서 다른 빚투 사건에서 일부 변제에 나섰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모친의 빚을 더 이상 책임지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소희에게도 처음이 아닌 빚투, 연예계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논란들이 있었는지 주요 인물들을 알아봤습니다.
2018년 불거진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사건, 연예계 빚투의 시발점이었습니다. 부모는 사기죄로 복역한 뒤 뉴질랜드로 추방됐고, 마이크로닷은 앞뒤 다른 태도와 발언으로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됐습니다.
배우 김혜수의 경우, 2019년 이미 수년 전 빚 문제로 관계를 끊고 살던 모친의 빚 13억원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딸의 이름을 내걸고 13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이었지요.
태극전사 출신 방송인 안정환도 모친의 빚이 문제였습니다. 안정환의 모친은 아들을 뒷바라지한다는 명목으로 1억 5,000만원을 빌렸습니다. 하지만 안정환은 어머니에게 한 푼도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가수 비는 모친이 사망한 뒤 불거진 빚 때문에 곤욕을 치렀는데요. 막무가내로 변제를 요구하는 상대방이 1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하며 집까지 찾아와 결국 법정다툼을 벌였습니다. 법원은 비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배우 김보성은 부친의 빚 5,000만원이 문제였는데요. 김보성은 30년간 부친과 관계가 단절된 채 살았다며, 빚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배우 마동석의 부친은 지인의 노후자금 5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에 마동석은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며,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하는 금액을 모두 지급했습니다.
이밖에 걸그룹 마마무 멤버 휘인, 개그맨 황제성, 배우 한고은과 차예련 등도 부친의 빚투로 몸살을 앓았는데요. 빚투 때문에 원치 않게 부모의 이혼 후 부친과 관계를 끊고 살았던 가정사를 드러내야 했습니다.
연예계 빚투 논란들을 알아봤습니다.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한 사실은 안타깝지만 부모의 빚을 자식이 책임질 의무는 없습니다. 결국 양쪽에게 상처만 남기는 빚투, 이제 더는 논란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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