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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난해 카드사 순익 2조7138억원···전년비 33.9% 증가

금융 카드

지난해 카드사 순익 2조7138억원···전년비 33.9% 증가

등록 2022.03.28 12:00

이수정

  기자

사진=픽사베이 제공사진=픽사베이 제공

지난해 카드사 순이익은 2조713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2조264억원)보다 33.9%(687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1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들은 총수익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총 1조5638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카드 사용액 증가에 따른 가맹점수수료와 카드 대출 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총비용은 판관비와 거래승인지급수수료 및 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2480억원 늘었다. 여기에 대손준비금까지 모두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2조1531억원으로 전년(1조8471억원) 대비 16.6%(306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누적 발급매수는 1억1769만매로 전년(1만1373만매)보다 396만매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영향으로 온라인 모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신규 회원 중 인터넷 모집 비중은 2020년 36.6%에서 지난해 42.5%로 확대됐다. 반면 체크카드 누적 발급매수는 전년대비 3.6% 감소한 1억611만매로 집계됐다.

카드구매 이용액(신용+체크)은 960조6000억원으로 전년(877조3000억원)보다 9.5%(83조3000억원) 늘었다. 이 중 신용카드 증가분은 10.4%, 체크카드 증가분은 5.6%로 나타났다.

지난해 카드대출 이용액은 107조2000억원으로 전년(107조1000억원)보다 0.1%(1000억원) 늘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반면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52조1000억원)은 1.7%(9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의 자산건전성도 좋아졌다. 지난해 신용판매와 카드대출 연체율은 각각 0.10%포인트, 0.29%포인트 하락해 0.54%, 2.60%로 집게됐다. 총 채권에 대한 연채율은 1.09%를 기록해 전년(1.29%)대비 0.20%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은 7701억원을 추가 적립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8%로 전년말(22.3%) 대비 1.5%포인트 하락했으나, 금융당국 규제비율인 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가맹점 우대수수료 개평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따른 잠재부실 현재화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며 "대출성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해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고, 위기상황을 분석해 유동성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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