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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소득이 늘어난 직업 10 & 줄어든 직업 10

친절한 랭킹씨

코로나 시국에 소득이 늘어난 직업 10 & 줄어든 직업 10

등록 2022.04.15 17:03

이석희

  기자

코로나 시국에 소득이 늘어난 직업 10 & 줄어든 직업 10 기사의 사진

길었던 코로나 시국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드물지만 의도치 않게 이득을 본 사람들도 있을 텐데요. 이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일에 대한 보상, 즉, 소득의 증감이라 생각됩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7일 발표한 '2020 한국의 직업정보'에 따르면, 국내 각 직업 종사자의 35.8%가 소득이 감소했습니다. 61.3%는 변화가 없었고 2.9%만이 소득이 증가했습니다.

직업 대분류상 건설·채굴직에서 소득이 감소했다는 응답자가 56.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예술·디자인·방송·스포츠직 50.5%, 미용·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직 48.3%, 영업·판매·운전·운송직 4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그렇다면 보다 구체적인 세부 직업별 소득 증감 현황은 어땠을까요?

※ 자료: 한국고용정보원 '2020 한국의 직업정보'. 고용노동부 직업 분류에 따른 537개 직업, 1만 6,244명(직업별 종사자 30명 이상) 설문조사

코로나 시국에 소득이 늘어난 직업 10 & 줄어든 직업 10 기사의 사진

코로나 시국에 소득이 가장 많이 오른 직업은 택배원입니다. 조사에 참여한 택배업 종사자 중 63.3%가 소득이 늘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분위기가 확산,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많은 택배원들의 소득이 증가했습니다.

택배원과 비슷하게 비대면 확산으로 소득이 늘어난 직업도 있는데요. 바로 음식배달원. 음식배달원은 36.7%가 소득이 증가했다고 응답해 8위에 올랐습니다.

가정의학과 의사와 방역원이 2·3위, 의학 연구원이 6위에 오르는 등 치료와 방역에 관련된 직업의 소득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의학 연구원의 경우, 다른 직업에서 소득 증감이 모두 나타난 것과 달리 감소했다는 응답 자체가 없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던 직업들을 알아볼 차례인데요.

코로나 시국에 소득이 늘어난 직업 10 & 줄어든 직업 10 기사의 사진

코로나 때문에 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종사자가 가장 많은 직업은 음식서비스 관리자입니다. 조사에 참여한 음식서비스 관리자 모두가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

배달 주문이 늘었다고는 하나 영업시간 제한,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으로 음식점들이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연극 및 뮤지컬 배우, 모델, 예능강사, 연극연출가, 국악인, 레크레이션 전문가 등도 집합 금지로 활동이 축소돼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직업별 소득 감소 부분에서 여행안내원 중 1명만이 소득이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10위 이내 다른 직업들은 소득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전무했습니다.

직업별 소득 증감 여부를 알아봤습니다. 다양한 직업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점을 알 수 있어 안타까운 결과인데요.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도 어느덧 끝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시작으로 25일에는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 조정을 위한 이행단계에 돌입합니다.

동이 틀 무렵이 하루 중 가장 어둡다고 합니다. 이제 코로나 시국을 넘어 새로운 빛이 모든 직업에 가득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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