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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지난해 배당총액 사상 첫 2조원 돌파

코스닥 상장사 지난해 배당총액 사상 첫 2조원 돌파

등록 2022.04.20 13:17

정백현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실적 기준 배당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가 20일 집계해서 발표한 코스닥 상장사 중 현금배당 법인의 시가배당률·배당성향·주가 등락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기준 배당금 총액은 2020년보다 24.8% 늘어난 2조2040억원으로 나타났다.

배당법인 수는 589개사로 2020년보다 5.7% 늘었고 1개 법인당 평균 배당금도 18.0% 증가한 37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배당을 실시한 법인 중 5년 연속으로 배당한 곳은 전체의 61.1%(360사)로 그 비중이 2020년과 유사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6년 연속으로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했고 정기예금 금리보다도 2년 연속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배당법인의 58.1%(342사)는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앞섰다.

지난해 배당성향(26.9%)은 통계 산출 대상 법인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2020년보다 5.8%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배당법인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약 22.4%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6.8%)을 15.6%포인트 초과해 지수보다 양호한 초과 수익률을 시현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결산 배당금 총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고 배당기업 수와 기업별 평균 배당금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은 주주에 대한 적극적 이익 환원과 안정적 배당정책 실행을 위한 노력의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장기 연속 배당법인의 주가 상승률도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보다 높은 초과 수익률로 나타난 것은 코스닥 시장의 배당기반 투자 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근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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