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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KCC글라스, 'PI첨단소재 인수戰 참전' 사실상 인정

롯데케미칼·KCC글라스, 'PI첨단소재 인수戰 참전' 사실상 인정

등록 2022.04.21 15:11

수정 2023.09.06 10:00

이세정

  기자

최대주주 글랜우드PE, 지분율 54%스마트폰·반도체 등 전용 필름 생산경영권 프리미엄 고려, 매각가 1조 추정

사진=PI첨단소재 홈페이지사진=PI첨단소재 홈페이지

롯데케미칼과 KCC글라스가 PI첨단소재 인수전 참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롯데케미칼은 "PI첨단소재 인수 예비 입찰 단계에 참여했다"고 21일 공시했다. KCC글라스도 "PI첨단소재 인수 건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기업 모두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글로벌 1위 폴리이미드(PI) 필름 회사인 PI첨단소재는 스마트폰이나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팩 방열재 등에 활용되는 필름을 생산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 3019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가 설립한 투자목적법인 코리아피아이홀딩스다. PI첨단소재 지분 54.07%를 보유 중이다. 전날 종가 4만9850원을 대입하면, 약 7915억원 상당이다.

PI첨단소재는 2008년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각사 PI필름 사업부를 떼내 50 대 50으로 합작 설립한 SKC코오롱PI를 전신으로 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는 2019년 지분 전량 매각 작업에 착수했고, 글랜우드PE가 총 6070억원에 인수했다. 사명을 바꾼 것도 이때다.

PI첨단소재의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대다. 통상 20~30% 가량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할때, 매각규모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과 KCC글라스 외에도 적격인수후보군(숏리스트)에는 독일 솔베이, 프랑스 아르케마,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베어링PEA) 등 국내외 다수 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한화솔루션도 PI첨단소재 인수를 추진했지만 중도 포기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숏리스트에서 탈락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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