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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현대차·기아, 부푸는 주가 상승 기대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현대차·기아, 부푸는 주가 상승 기대감

등록 2022.04.27 07:56

신호철

  기자

현대차·기아, 악재 뚫고 전년比 영업익 증가환율 여건 호전·단가 인상이 불확실성 상쇄점진적인 생산량 회복에 실적 추가 개선 전망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의 양대 주력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공급망 불안과 비용 부담 등의 악재에도 '깜짝 호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증권사들이 주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고 있다.

지난 26일 현대차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를 각각 26만원과 11만원으로 밝히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원자재 수급불안과 인플레이션 등의 경영 불확실성에도 현대차와 기아가 호실적을 발표하고 환율과 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주가 회복 가능성의 기대감을 높였다고 풀이된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상승한 1조9300억원이며 기아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한 1조6100억원에 달해 시장 예상치를 각각 16.6%, 27.6%로 크게 상회했다.

증권사들은 원재료비 상승과 생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호적 환율이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낮은 재고와 최저수준의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한 직접적인 가격 인상도 마진 회복세를 이끄는 원인으로 꼽았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비용 부담 증가와 러시아 이슈 회복 지연 등 공급 불확실성에도 기대 이상의 인센티브 하락, 믹스 개선, 가격 인상의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 지속으로 가격 주도의 마진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최근 불확실성을 감안한 목표 주가수익비율(P/E)은 러시아 공장 재가동과 미국 투자 발표 시 재차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하반기 이후 원자재 가격 부담, 환율 하락 등의 우려가 있으나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가 상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중 아이오닉6, 그랜저,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등이 출시되며 신차 효과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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