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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임금 '평균 9%' 인상 합의···신입 초봉 5150만원

삼성전자 노사, 임금 '평균 9%' 인상 합의···신입 초봉 5150만원

등록 2022.04.29 12:02

김정훈

  기자

작년 대비 상승폭 1.5%포인트 확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평균 9% 임금 인상률에 합의했다.

29일 업계 및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이날 오전 임직원에게 '2022년 전 사원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9%로 결정됐다'고 공지했다.

이는 지난해 임금 인상률 7.5%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최근 임금협상이 타결된 LG전자의 임금 인상률 8.2%보다 높게 책정됐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직원들의 기본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해진다. 당초 노사협의회는 15% 이상의 인상률을 회사에 요구했으나 국내외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선에서 합의점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임금 인상률 조정으로 대졸 신입사원의 초봉은 5150만원 수준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유급휴가 3일 신설, 배우자 출산 휴가 15일로 확대(기존 10일) 등의 복리 후생 방안에도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2월부터 임금협상에 돌입해 11차례 공식 협의를 진행한 끝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회사를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과 직원을 대표하는 근로자 위원이 참여해 임금 등 근로조건을 협의하는 기구다. 삼성전자는 매년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해왔다.

노사협의회와 별도로 조합원 4500명 규모의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사측과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현재까지 사측과 19차례 협상 자리를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서울 한남동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앞 시위 등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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