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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심화·고강도 긴축 여파···국내 채권금리, 일제히 상승세

인플레 심화·고강도 긴축 여파···국내 채권금리, 일제히 상승세

등록 2022.05.10 14:25

신호철

  기자

지난 4월 말 기준 장외채권시장의 국채금리가 3월 말보다 상승했다. 세계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가 10일 발표한 '4월 장외채권시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월 말 대비 29.5bp 상승했고 10년물 금리는 27.3bp 증가했다.

인플레 심화·고강도 긴축 여파···국내 채권금리, 일제히 상승세 기사의 사진

금투협은 "이달 초 미국 연준의 양적 긴축 경계심으로 미국 금리가 급등했다"며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국내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순 이후에는 중국 코로나 봉쇄 조치 장기화와 경기 둔화 가능성, 추경 관련 국고채 수급 우려 완화 등으로 금리가 소폭 등락했다"고 말했다.

4월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와 통화안정증권이 감소해 전월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의 순발행이 18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254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긴축 강화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전월 대비 7000억원 증가한 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국고채 금리 급등으로 확대됐다. 4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발행은 금리 급등으로 인해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730억원 감소한 5조6202억원이 발행됐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43건, 3조605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조94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 금액은 10조13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8조91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참여율은 전년 동월대비 93%포인트 감소한 281.1%를 기록했다.

4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금리 급등에 따른 거래 감소로 전월 대비 16조3000억원 감소한 404조원을 기록했고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8000억원 감소한 1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글로벌 금리 상승과 원화환율 상승 등으로 순매수 규모가 큰 폭 둔화되면서 국채 1조7000억원, 통안채 3조8000억원, 은행채 1조원 등 총 6조5000억원을 순매수 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대비 7000억원 증가한 223조2322억원을 기록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수익률은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21bp 상승한 1.72%를 기록했다. CD발행금액은 2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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