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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우건설, 평균 임금 10% 인상 합의···대졸 초봉은 5천만원 넘어

부동산 건설사

대우건설, 평균 임금 10% 인상 합의···대졸 초봉은 5천만원 넘어

등록 2022.05.12 10:31

김소윤

  기자

평균 임금인상률 10%···대우건설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오른쪽)와 심상철 노동조합 위원장. 사진=대우건설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오른쪽)와 심상철 노동조합 위원장. 사진=대우건설

새로운 주인을 맞이한 대우건설이 창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임금을 올렸다.

12일 대우건설 노사는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10%에 최종 합의하고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평균 임금인상률 10%는 대우건설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중흥그룹이 약속한 '직원 처우개선'을 이행한 첫 번째 조치다. 중흥그룹은 올해 초 인수단계에서 대우건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원 임금을 3년 내 업계 상위 3개 사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노동조합과의 상생 협약서에 명시한 바 있다.

또 대우건설 노사는 동종 사 대비 임금 경쟁력 및 채용경쟁력 강화를 고려하여 하후상박 개념을 적용해 직급별 인상률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회사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000만원을 웃돌게 됐다.

각종 상여금과 수당도 인상됐다. 노사는 내년까지 전 직원에게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하고 지난해까지 60만원이던 복지 포인트는 1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현장 근무자 배려를 위해 현장 수당을 29만원까지 인상하고 인사 평가에서도 우대한다.

심상철 대우건설 노조위원장은 "격려금의 지급규모는 당초 기대치보다 부족한 수준이지만 평균임금 인상을 통한 당사의 임금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데 공감하였으며 노동조합은 이번 임금 인상과 현장근무자 처우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긍지와 자존심이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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