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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 1분기 매출 1조736억···사상 최대 실적

휠라홀딩스, 1분기 매출 1조736억···사상 최대 실적

등록 2022.05.16 09:05

천진영

  기자

매출 전년비 8.6%↑, 아쿠쉬네트 '어닝 서프라이즈'휠라 매출 조정 구간, 브랜드 중장기 전략 수행 여파

사진=휠라홀딩스 제공사진=휠라홀딩스 제공

휠라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736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8% 감소한 1688억원이다. 아쿠쉬네트 부문의 브랜드 강화 관련 판관비 증가 및 휠라 브랜드 중장기 전략 수행에 따라 매출 채널 비중 조정, 일부 공급망 이슈 등의 여파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아쿠쉬네트는 견조한 골프 수요에 힘입어 매출 7303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분기 유럽,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호실적을 내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휠라 부문은 매출 34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5%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462억원이다. 브랜드 중장기 전략 수행으로 불가피한 매출 상승폭 조정에 돌입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따라 휠라 로열티와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 등의 매출은 상승, 브랜드 전략 수행 과정상 매출 상승폭 조정 영향을 받은 한국과 미국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휠라 부문 중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의 1분기 실적은 뒷걸음질쳤다. 매출액 1328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1.4% 감소했다.

회사 측은 "국내 리테일 채널 위주로의 매출 조정 구간으로, 이는 전략 수립 과정에서부터 매출 영향을 감안했던 부분"이라며 "중국 내 휠라 도매사업을 영위 중인 풀프로스펙트(Full Prospect)로부터 수취하는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는 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신장해 매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휠라코리아는 향후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휠라 브랜드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이달 초 취임한 김지헌 신임 대표의 합류로 글로벌 중장기 공통 전략을 국내에 적용, 실행하는 데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20년 가까이 스포츠 패션 산업에 종사한 업계 전문가로, 뉴발란스와 푸마 등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성공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휠라코리아는 상품 기획과 판매채널 전략, 마케팅 등 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구조적인 변화를 준비 중이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아쿠쉬네트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휠라 부문 중장기 전략의 순조로운 스타트 아래 연결기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속성장을 위해 특히 휠라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실행을 본격화,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에 매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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