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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스텝' 우려에 美증시 폭락···글로벌 자산시장 연일 블랙아웃

자산시장 패닉

'자이언트 스텝' 우려에 美증시 폭락···글로벌 자산시장 연일 블랙아웃

등록 2022.06.14 06:43

수정 2022.06.14 10:21

정백현

  기자

다우존스·나스닥·S&P500, 나란히 폭락장 마감"연준, 자이언트 스텝 단행 유력" 보도가 결정타코인 시장 흔들···비트코인 3000만원 붕괴 임박14일 오전 코스피 개장 직후 2500선 무너질 듯

'자이언트 스텝' 우려에 美증시 폭락···글로벌 자산시장 연일 블랙아웃 기사의 사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대폭 올려 통화 긴축을 강화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폭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거래일 연속 500포인트 이상 내렸고 나스닥은 1만선 붕괴가 임박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 내린 3만516.74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68%나 폭락한 1만809.23에 마감했고 S&P500 지수 역시 3.88% 하락한 3749.6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3거래일 연속으로 500포인트 이상 폭락한 것은 근래에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또 나스닥은 연일 거듭된 하락 속에 지난해 6월 말 이후 1년 만에 다시 1만선 아래로 내려올 위기에 처했다.

뉴욕증시가 이처럼 폭락을 거듭한 것은 연준이 다가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을 0.75%포인트 폭까지 넓히는 '자이언트 스텝'을 고려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준의 고강도 금리 인상 전망 때문에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3.35%를 기록하면서 하루 만에 20bp(1bp=0.01%포인트) 급등해 2020년 3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도 크게 출렁이고 있다. 14일 오전 6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12.28% 내린 2만3321.783달러(한화 기준 3037만원)를 기록하며 3000만원선 붕괴가 임박했다. 이더리움도 13.80% 하락한 1236.788달러(한화 기준 16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와 가상자산 시장 등 글로벌 자산시장이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우려로 연일 크게 흔들리는 가운데 14일 오전 개장할 국내증시도 적잖은 여파가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 내린 2504.51에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4.72% 하락한 828.7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어제의 하락세를 이어간다면 2020년 11월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2500선 아래로 후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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