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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부담'에 고전하는 라면 3사···삼양식품 주가만 홀로 오른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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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가 상승···라면 업체 원가 부담
주력제품 '불닭볶음면' 수출 성장세 견인
중간배당 추진 등 주주환원정책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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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라면3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의 주가가 지속되는 원가 부담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삼양식품의 주가는 반등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에 대해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0.30%(300원) 내린 9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양식품의 주가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만8000원대 까지 단숨에 상승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물류비와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라면 3사는 가격 인상을 통해 원가 상승 압박을 방어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밀가루 등 곡물 가격이 급등해 라면 업체들의 근심은 커졌다.

특히 주요 국가들이 식량 보호주의에 나서면서 밀 공급 채널의 축소로 큰 타격을 입었다. 밀 생산 세계 2위 국가 인도가 지난달 밀 관련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기록적인 폭염으로 줄어드는 밀 생산을 우려해 지난 5월부터 밀 수출 금지를 선언한 후 세계 밀 가격은 급등했다.

지속되는 원가 부담 우려가 주가를 짓누르며 라면주의 주가는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1위 라면 업체 농심의 주가는 지난달부터 하락하며 30만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 17일에는 장중 26만2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오뚜기의 주가 상황도 비슷하다. 오뚜기는 4월 장중 48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지난 17일 42만4000원까지 떨어졌다.

다만 삼양식품의 주가는 지난 16일 5.25%, 17일은 4.88%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반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불닭볶음면'을 주력제품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 연구원은 "2012년 '불닭볶음면' 출시 이후 해외 식품 시장에서 틈새시장 개척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 중이다"라면서 "압도적인 수출 성장세로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분기 삼양식품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1962억원, 영업이익은 55% 상승한 22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189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라면 수출업체의 글로벌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삼양식품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라면 수출액의 60%를 삼양식품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봉쇄 완화에 따른 물류 회복 영향으로 지난 5월 라면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한 7597만달러로 월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면서 "국내 라면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삼양식품의 신규 밀양공장이 가동을 앞두고 있어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명부폐쇄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중간배당을 시작으로 매년 반기 실적 기준 연 2회 배당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호철 기자 shin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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