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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바랜 DL 주주친화정책...향후 전망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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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작년 기업분할 이후 주주친화정책 전면 내세워
배당 확대부터 올해 100% 무증까지 주주가치 제고 집중
코로나19+러-우 전쟁+美 긴축에 주가는 힘 잃어
고점 대비 40%대 빠져...경쟁사보다 더 큰 낙폭 기록
향후 전망은 '맑음'···증권가 목표주가 7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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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사옥 D타워 돈의문. 사진=DL이앤씨 제공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주주친화정책이 외부 악재 탓에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배당 확대와 무상증자까지 진행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했지만, 주가는 되려 빠른 속도로 내려가고 있다. 다만 확대되고 있는 정비시장에서의 수혜, 국내외 수주환경 개선, 저평가된 주가 등으로 향후 전망은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2월 기업분할 이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는 이해욱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까지 발생하는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를 현금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지배주주 순이익 5%만큼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등 구체적인 방안이 담겼다.

실제 약속했던 실현 방안도 충실히 이행했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 2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무상증자에 따른 발행 주식 수 증가를 통해 주가 탄력성을 높여 향후 회사의 본질 가치가 주가에 적극 반영되도록 한 것. 더불어 무상증자 이후 자사주 매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배당금도 보통주 1주당 2700원(우선주 2750원)으로 유례없는 고배당을 강행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580억원 규모로 2021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5764억원)의 10%에 달한다.

하지만 DL이앤씨의 이 같은 노력에도 DL이앤씨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긴축 등에 따라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수익률 하락 우려와 국제 경기 불투명성 등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주주환원정책과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대감 등으로 7만원대까지 빠르게 상승했던 DL이앤씨의 주가는 최고 7만9623원까지 오른 이후 빠른 속도로 하락, 6만원 중반대에서 5만원 중반대를 오고 가다, 무증 발표 후 5만원 후반에서 6만원 초반에 횡보했다. 이후 다시 전체적인 증시 하락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3만원 후반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27일 현재 4만800원에 자리하고 있다.

이는 52주 최고가격인 7만9623원과 비교하면 -48.75%, 연초와 비교하면 -33.50% 하락한 것이다. 다른 10대 건설사인 GS건설이 연초대비 -20.34%, 현대건설이 -17.44%, 대우건설이 -7.15% 등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낙폭이 큰 편이다.

DL이앤씨 측은 "기업분할로 이전 유화+건설 기업에서 건설기업 단독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같은 영향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부분은 DL이앤씨의 주가 전망이 밝다는 점이다. 증권가에서는 DL이앤씨의 주가가 많이 저평가됐다고 보고 있다.

김선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2023년에나 수익성 개선 가속화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Q 건설업 전반적인 원가율 둔화 우려를 감안해도 최근 주가 낙폭은 과다하다고 판단된다"며 "국내는 정비사업 활성화에 따른 수혜가, 해외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산유국 재정 투자 확대 등 국내외 수주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수주 여건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2022년 건자재 가격 상승 및 플랜트 매출 공백에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있겠으나, 늘어난 수주로 2023년 실적 회복이 더욱 확실해 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DL이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제시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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