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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38.6만달러 흑자···한 달만 흑자전환했지만 흑자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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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전환됐지만 흑자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5월 국제수지(잠정)'을 보면 5월 경상수지는 38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흑자폭이 27억4000만달러 줄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다가 4월 수입 급증과 해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면서 흑자폭이 큰 폭 축소되면서 1년전 보다 흑자폭이 크게 줄었다.

상품수지 흑자는 1년 전보다 39억1000만달러 적은 27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든 것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 증가 속도가 수출 증가 속도보다 빨랐기 때문이다.

수출이 617억달러로 석유제품·화학공업제품·반도체 등의 호조로 20.5%(105억달러) 늘었지만, 수입이 589억6000만달러 증가하면서 이 증가폭(32.4%·144억1천만달러)이 더 컸다.

특히 5월 통관 기준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52.9% 증가하면서 영향을 미쳤다. 원자재 중 석탄, 가스, 원유, 석유제품의 수입액 증가율은 각각 231.4%, 73.9%, 65.0%, 31.9%에 이르렀다.

반도체(27.6%), 수송 장비(23.7%) 등 자본재 수입액도 14.1%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월 4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지만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7억2000만달러 줄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특히 운송수지 흑자 규모가 1년 사이 10억6000만달러에서 14억7000만달러로 4억1000만달러 늘었다.

5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CCFI)가 1년 전보다 43.0%나 오르는 등 수출화물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여행수지 적자액은 6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5월 7억달러 적자보다 다소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14억5000만달러 흑자였다. 다만 배당소득 수지가 1년 사이 42억2000만달러에서 5억2000만달러로 급감했다.

한은은 "지난해 5월 일회성 대규모 배당 수입에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5월 중 30억3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4억7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1억3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도 24억6000만달러 늘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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