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액 20억원과 순매출액의 10% 로열티 조건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억제 효능을 가진 천연물 의약품 ALS-L1023의 주사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전용실시권을 바이오메디슨에 개발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계약금액 20억원과 순매출액의 10%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했다.
주사는 주로 코와 뺨 등 얼굴의 중간 부위에 많이 발생하는데 붉어진 얼굴과 혈관확장이 주 증상이며 간혹 구진, 농포, 부종 등이 관찰되는 만성질환으로, 최근 연구에서는 주사에서 혈관신생과의 연관성이 부각되고 있다.
안지오랩은 주사 동물 모델에서 ALS-L1023의 효능을 확인하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ALS-L1023은 혈관신생 억제제로서 최근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와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로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비알코올성지방간염 환자에 대한 임상 2a상에서 투여 6개월 후 간내 지방량과 섬유화가 개선됐으며 ALT, AST, 총 콜레스테롤이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개선됐다. 습성황반변성 환자에 대한 임상 2상 결과 투여 12개월 후 시력이 개선됐고, 시력표의 15문자 (3줄) 이상의 시력 개선을 보인 환자 비율이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러한 유효성은 물론 안전성도 확인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ALS-L1023의 혈관신생 억제제로서 피부과 영역에서도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바이오메디슨과 함께 주사 치료제로 개발하게 돼 기대가 크며 임상에서 속도를 내어 ALS-L1023의 제품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sui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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