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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원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액 17% 급감"···글로벌 증시 부진 영향

예결원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액 17% 급감"···글로벌 증시 부진 영향

등록 2022.07.18 18:16

안윤해

  기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올해 상반기 해외 주식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외화증권 보관액 역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투자자의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835억3000만달러로 직전 반기 대비 17%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결제금액은 2079억6000만달러로 직전 반기 대비 9.4% 감소한 수준이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증가 추세를 이어가며 작년 하반기 1000억달러를 넘겼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800억달러대로 쪼그라들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직전 반기 대비 줄어든 것은 2018년 상반기 이후 처음이다.

종류별로는 외화 주식이 623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말(779억1000만달러) 보다 19.9% 감소했고, 같은기간 외화채권은 211억6000만달러로 6.7% 감소했다.

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64.1%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미국·유로시장·홍콩·일본·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5% 차지했다.

외화 주식만 놓고 보면 미국(535억1000만달러)이 전체 외화 주식 보관 규모의 84.7%를 차지했으나 직전 반기(677억8000만달러) 대비 22.1% 줄었다.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A, 마이크로소프트 순이었다. 특히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 주식 보관금액(623억7000만달러)의 44.8%를 차지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 중에서는 외화주식이 1679억9000만달러로 직전분기(1907억3000만달러) 대비 12% 감소했으나, 외화채권은 399억7000만달러로 직전분기(387억8000만달러) 대비 3.1% 증가했다.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8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5%로 집계됐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등 순이었다.

지난해 1위 종목인 테슬라의 올해 상반기 결제금액은 214억1000만달러로 직전 반기 대비 31.1% 증가했다. 같은기간 순매수 결제금액(22억2000만달러)은 93% 증가했다.

예탁원은 "포스트 코로나 상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금리 인상 등 투자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외화증권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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