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국내 거주 중인 인구는 총 5,174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내국인은 5,009만 명으로 전년 대비 0.1%(4.5만 명) 감소했고, 외국인은 165만 명으로 전년 대비 2.7%(4.6만 명)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나눠 보면 만 15세 미만의 유소년인구가 60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1.8%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출산 감소로 유소년인구가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2005년과 비교하면 290만 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한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만 15세~64세 생산연령인구도 줄었습니다. 생산연령인구는 전년 대비 0.9%(34만 명) 감소한 3,694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년 대비 5.1%(42만 명) 증가한 871만 명. 한국의 초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결과입니다.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2016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유소년인구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유소년인구 또한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고령인구는 증가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2005년에는 생산연령인구 7.75명이 고령인구 1명을 부양했다면, 현재는 4.24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하지요.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도 2005년 48.6명에서 현재 143명으로 치솟았습니다. 지금 유소년인구가 생산연령인구가 되면 부양해야 할 고령인구는 더 많아질 전망.
이에 노인 기준 연령과 퇴직 연령을 높여야 한다는 말도 나오지만 궁극적인 해법은 아닌 상황. 급격하게 이뤄지는 초고령화와 저출산을 수치로 확인하니 우려만 더 커진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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