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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2102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분당 U타워 전자단기사채 상환

SK리츠, 2102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분당 U타워 전자단기사채 상환

등록 2022.08.02 10:32

윤서영

  기자

SK리츠, 2102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분당 U타워 전자단기사채 상환 기사의 사진

운용자산(AUM) 기준 국내 1위 상장 리츠인 SK리츠는 2101억6000만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SK리츠는 신주발행가를 5060원으로 결정했으며 기존 주주들은 오는 4월부터 5일까지 이틀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기존보유물량의 최대 두 배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배당률은 5% 초반으로 추정된다.

SK리츠는 업계 최초로 분기배당을 통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상장 당시 국내 상장 리츠 기준 최대 규모 청약증거금(19조3000억원)을 모으면서 5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SK리츠는 지난 6월 9일 SK하이닉스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SK U-타워에 대한 매매계약과 책임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U타워의 매입 자금은 선순위 담보대출 차입과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해 조달할 예정이며 이번 유상증자 대금은 전자단기사채 상환 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SK리츠는 현재 SK서린빌딩, U타워 등 수도권 핵심 입지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2개와 전국의 SK에너지 116개 주유소 등을 매입해 운용 자산 2조4400억원 수준의 국내 최대 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U타워는 우선매수협상권을 통한 외형 확장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SK리츠의 운용자산은 SK계열사들이 임차인으로서 100% 책임임차(Mater Lease)하고 있으며 트리플넷 구조(Triple-Net)의 계약을 맺고 있다. 트리플넷 구조는 제세공과금과 보험료, 수선유지비를 임차인이 부담하는 것이다.

또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동 임대료 인상 조건으로 금리 인상시기에도 배당률 방어가 가능하고 U타워 외에도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 실현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SK리츠의 차별적 경쟁력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SK리츠가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등 리츠 관련 글로벌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리츠는 자산 규모가 크고 우량 자산 비율이 높을수록 신용평가 등급을 받는데 유리하고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에 따르는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SK리츠는 SK그룹이라는 든든한 대기업의 후광효과를 누리는 스폰서리츠(Sponsored Reits)로서 지난 3월 나이스(NICE)신용평가와 5월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리츠업계 최고 수준인 AA-/Stable 등급을 획득했다.

SK리츠 관계자는 "SK그룹 연계자산 뿐 아니라 외부 자산을 지속 편입함으로써 10조 이상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리츠로 빠르게 도약할 것"이라며 "우량자산 편입과 다양한 금융 조달 기법을 통해 투자자분들께 약속한 배당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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