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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비대위 전환에 "복귀 막는 것···당 비상 상태 아냐"

이준석, 비대위 전환에 "복귀 막는 것···당 비상 상태 아냐"

등록 2022.08.03 15:52

수정 2022.08.03 15:56

조현정

  기자

5일 상임 전국위·9일 전국위 개최에 작심 비판페이스북에 "비상 아니라더니 비상 선포"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소명 윤리위원회 종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를 마친 후 입장을 말하고 있다.'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소명 윤리위원회 종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를 마친 후 입장을 말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한 상임 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에 대해 "복귀를 막으려고 비상 선포했다"며 "우리 당은 비상 상태가 아니다"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상이 아니라고 해서 3주 동안 지역을 돌며 당원을 만난 것 밖에 없다"며 "그 사이 이준석 욕하다가 문자가 카메라에 찍히고 지지율 떨어지니 내놓은 해법은 이준석 복귀를 막는다는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헌 당규도 바꾸고 비상 아니라더니 비상을 선포한다"며 "사퇴한 최고위원이 살아나서 표결을 한다. 용피셜하게 우리 당은 비상 상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용피셜'은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용산과 '공식적인'을 뜻하는 '오피셜'을 합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당 내 친윤계를 겨냥하며 "내부 총질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참 달라졌고 참 잘하는 당 아닌가.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다"고 비꼬았다.

앞서 국민의힘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일 상임 전국위를 먼저 열어 현재 당 상황이 비상 상황에 해당되는지 유권 해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사퇴한 것을 '비상 상황'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대위 출범시 당헌 당규상 과거 지도부가 해산, 이 대표는 자동 해임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서 의원은 "비대위 성격과 관계 없이 당헌 당규상 자동적으로 과거 지도부는 해산하게 된다"며 "이 대표의 당 대표 권한도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지도부와 관련해선 "비대위 다음에 열리는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2년 임기를 갖는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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