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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의장, 국회서 회담···"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 적극 추진"

한·미 의장, 국회서 회담···"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 적극 추진"

등록 2022.08.04 15:07

유민주

  기자

한미의장 공동언론발표. 사진=연합뉴스 제공.한미의장 공동언론발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과 회동을 갖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 및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정부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과 펠로시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양 측은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엄중한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담은 오전 11시 55분부터 오후 1시 9분까지 1시간 10여 분간 진행됐다.

특히 김 의장은 "우리는 한미 동맹이 군사 안보, 경제,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는데 주목하면서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의 발전을 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펠로시 의장은 이번 순방 목적을 '안보·경제·거버넌스'라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 덕분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이어 "양 측은 내년이 한미 동맹 70주년임을 상기하고 동맹 발전에 대한 양국 국민들의 기대를 담아 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며 "투자 측면에서 미국은 한국의 제1해외 투자 대상으로 등장했고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핵심 산업 중심으로 최근 급격히 대미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국 기업들이 미 전역에 총 1800개 이상 법인이 5만명 가량의 미국 근로자 고용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아울러 "북한으로부터의 안보 위협 뿐 아니라 공급망 도전 등에도 함께 대응할 수 있는 포괄적 전략 동맹 발전 비전에 대해 한미 양 정상이 공약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안보상 위기로 시작된 양국 관계가 정말 따뜻한 보호 관계로 발전했다"며 "5월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이니셔티브나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 워크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 관계는 매우 특별하다. 한미 의회 간 역할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코로나 사태 전에 방한을 했었는데 그 때 의회에서 위안부 관련 결의안을 통과시켰던 시기"라고 언급했다.

양국은 2023년이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점에 착산, 한미 동맹 70주년 축하 결의안을 양국 의회에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 방안은 김 의장의 제안에 대해 펠로시 의장이 동의하며 추진이 합의됐다.

한편 양 측은 공동 언론 발표를 마친 뒤 오찬을 하며 추가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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