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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원자재값 직격탄 맞은 태영건설...2Q 상장 건설사 중 첫 적자 기록

부동산 건설사

원자재값 직격탄 맞은 태영건설...2Q 상장 건설사 중 첫 적자 기록

등록 2022.08.04 17:05

서승범

  기자

2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누적도 -78.28%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수익률 하락, 대형현장 종료 영향

태영건설 CI.태영건설 CI.

태영건설이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원자재값 인상의 직격탄을 맞았다. 상장된 건설사 중 유일하게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4억3500만원을 기록,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매출은 6171억1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8% 늘었으나 당기순이익도 -98억13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08억7700만원을 기록, 적자는 면했으나 전년동기와 비교해 -78.28 하락했다.

이는 원자재값 상승에 영업이익률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2분기 태영건설의 영업이익률은 별도 기준 4.2%, 연결 기준 1.7%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광명 등 주요 대규모 사업장이 종료된 것도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 상태도 악화됐다. 부채가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은 450%(별도 212%)까지 올랐으며 자기자본비율은 18%로 하락했다.

수주 실적도 토목 건축부분 부진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2분기 수주 실적은 1조628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225억원)대비 30% 줄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상승에 따라 손익이 줄어든 효과가 연결에 미쳤다.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으나 누계실적은 여전히 흑자다"며 "연결대상에 들어오는 자회사들은 향후 개발사업을 위한 투자 법인이 대부분으로 이후에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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