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식의 인사이트 컬처
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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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 따르면 2021년 실물음반 매출액은 50억 달러(약 6조975억 원)로 전해 대비 16.1% 증가했다. 실물음반 매출액이 20년 만에 첫 플러스 성장을 했다. 갈수록 실물음반을 가지 않고 디지털 콘텐츠로 소비하는 행태 속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 견인차의 구실을 K팝이 하고 있다. K팝 앨범 수출국은 2012년 23개국이었지만 2021년 현재 88개국에 이른다. 2021년 음반 판매량은 사상 첫 5000만 장을 넘었다. 톱 400 기준 음반 판매량
최근 가상 인간들이 인플루언서로 그 영향력을 날로 확대하고 있다. 그 때문에 향후 그들이 만들어낼 결과에 대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예전에도 이런 비슷한 캐릭터들이 있었다. 얼핏 그때와는 완전히 달라 보인다. 정말 다른 것일까. 그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전의 가상캐릭터들이 어떠했는지 정리해 보는 것이 우선이겠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이버 가수 '아담' 은 1997년 12월 12일 1집 '제네시스'(Genesis)를
BBC를 포함해 유수의 세계 언론이 극찬 일색이다. 관련 전문 평점 사이트는 전세계 화제작 '오징어 게임'보다 높게 점수를 매겼다. 애플 TV 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가 호평을 받은 이유는 간단하다. 개별성을 통해 보편성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사실 말은 쉬워도 이를 구현하기는 보통 일이 아니다. 결국 그 속에 우리의 길도 있다. 개별성 차원에서 보자면, 1915년부터 1989년에 이르기까지 한국, 일본, 미국에 오가며 한국인 4세대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