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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스트 반도체’ 주인공은···인공지능‧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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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고점 논란에 실적 쏠림까지···新사업 고민↑
이재용 부회장, 해외 출장서 AI·전장 사업 점검
AI 대형 투자 실행···1년간 ‘올스톱’ 대형 M&A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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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현정 기자

매분기 실적 신기록을 새로 갈아치우고 있지만 지나친 반도체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포스트 반도체’ 사업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소 이후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에 집중하는 모습이어서 향후 대규모 투자와 M&A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몇 달쌔 유럽과 북미, 중국, 일본 등을 오가며 신사업 발굴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지난 2월 출소 이후 삼성전자 이사회나 80주년 기념식, 호암상 등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잇따라 해외 출장길에 오르며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의 행보에는 차세대 먹거리 사업의 방향성이 담겨있다. AI(인공지능)과 전장 사업 등과 관련된 글로벌 비즈니스파트너를 차례로 만나며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인 일본 출장에서는 전장 사업에 대한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유럽과 중국에 이어 일본 출장길에 올랐던 이 부회장은 우시오전기, 야자키 등 일본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업체들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난 후 10일 오전 귀국했다.

반도체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등 각종 부품을 만드는 우시오 전기는 반도체 분야에서 이미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우시오전기 창업자인 우시로 지로 회장이 이건희 회장을 만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했다. 야자키 역시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 업체로 하만과의 협업을 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일찌감치 점찍은 바 있다. 2016년 약 10조원에 미국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하며 전장부품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수회사인 이탈리아 엑소르그룹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전장사업 진출을 모색했다.

앞선 유럽 출장에서 집중했던 AI(인공지능) 분야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최근 영국, 미국 등 5개국에 글로벌 AI 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이달 들어 세계적인 AI 권위자 2명을 동시에 영입했다. 삼성전자가 AI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며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셈이다.

특히 AI 관련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지난 4일 미국 프린스턴대 세바스찬 승 교수와 펜실베이니아대 대니얼 리 교수를 영입, 이들은 AI 전략 수립과 선행연구 자문, 차세대 기계학습 알고리즘·로보틱스 관련 연구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기남 사장 등 반도체 각 사업부를 맡은 최고 경영진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동행했던 중국 출장에서는 최대 전기차업체 BYD를 비롯한 중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만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기차 배터리 등 관련된 신사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반도체 협력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삼성전자가 투자 중인 비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확보, 부품 사업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해외 출장을 통해 차세대 먹거리 사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는 것”이라면서 “지난 1년동안 볼 수 없었던 대형 M&A(인수합병)도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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