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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ESG 열공]10대그룹 ESG를 이끄는 인물들

경영진·사외이사 주축 ‘ESG 경영’ 강화
삼성전자 센터장에 김원경 부사장
(주)LG ESG위원회 권영수 부회장 참여
SK 김준·이형희·윤진원 ESG 담당 위원장
롯데 ESG는 면세점 이갑·케미칼 김연섭

삼성, 현대차, SK 등 10대 그룹을 중심으로 ESG 전담조직과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 움직임이 활발하다. 다음은 주요 기업별 ESG를 이끌어가는 인물들.

국내 대기업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방침을 밝힘에 따라 각 그룹사별 ESG 활동을 이끌어가는 인물에도 재계 관심이 높아졌다.

삼성, 현대차, SK 등 10대 그룹 중 상반기 중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신세계를 제외하면 일부 계열사별로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거나 ESG전담 조직을 꾸려 책임자를 뒀다. 관심은 ESG를 누가 맡아 ESG활동을 활발히 펼치느냐 여부에 쏠린다.

재계 1위 삼성전자는 ESG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기존 경영지원실 산하에 운영해온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CEO 직속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로 격상했다.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는 지속가능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센터장에는 글로벌 Public Affairs(대외협력)팀장을 맡고 있는 김원경(55) 부사장을 발탁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부사장은 그동안 글로벌마케팅실 담당임원, 무선 전략마케팅실 담당임원,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을 거쳤다. 조지타운대 법학 석사, 존스홉킨스대 국제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2017년 11월 삼성 정기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4년 만에 삼성전자의 ESG 활동을 이끌어가게 됐다. 삼성전자에 합류하기 전에는 외교통상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한미자유무역협정(FTA)기획단 협상총괄팀장, 통상교섭본부장 보좌관 등을 지냈다.

삼성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장엔 삼성물산은 정병석(69) 사외이사, 삼성생명은 허경욱(66) 사외이사, 삼성화재는 박대동(70) 사외이사가 각각 맡았다.

정병석 이사는 삼성물산 거버넌스위원회 외부 전문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고, 노무현 정부 시절 노동부 차관을 지냈다. 허경욱 이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냈고 현재 (주)GS 사외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박대동 이사는 예금보험공사 사장, 19대 국회의원(새누리당)을 거쳐 법무법인(유) 율촌 고문으로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력 계열사 3곳에 ESG 활동을 전담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사회 내 기존 투명경영위원회 이름을 바꿔 확대·개편했다.

현대차는 대전고등법원장 겸 특허법원장을 거쳐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고문변호사로 있는 최은수(67)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았다. 기아는 박근혜 정부 때 국세청장을 지낸 김덕중(61) 사외이사, 현대모비스는 고려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대수(59) 사외이사가 각각 위원장에 선임됐다.

ESG 경영을 대기업 중 적극 도입해온 SK는 그룹 경영의 최고 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환경사업위원회, 사회적가치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를 둬 ESG 경영을 중점 관리해오고 있다. 김준(60) SK이노베이션 사장이 환경사업위원장을, SK텔레콤 부사장과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거친 이형희(59) SK수펙스 임원이 사회적가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거버넌스위원장에는 검사 출신으로 수펙스 자율·책임경영지원단장과 법무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윤진원(57) 사장이 담당한다.

SK 계열사로 보면 SK 지주사의 ESG위원회 위원장에는 장용석(53) 사외이사가 맡는다.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인 그는 SK 이사회 감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사회 내 지속경영위원회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사회적 가치 측정, 안전·보건·환경 등 사회적 이슈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송호근(65) 포스텍(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SK텔레콤도 ESG위원회를 최근 신설했으나 아직 위원장은 선임하지 않았다는 게 SK측 설명이다.

LG는 LG전자 등 13개 상장 계열사 이사회에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상반기 중 신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내 대기업 중 전체 계열사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한 곳은 LG그룹이 유일하다.

그룹 지주사인 LG(주)는 ESG위원회에 권영수 부회장이 참여한다. 단, 아직 위원회 설립 이전이어서 계열사별 ESG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되진 않았다.

LG 관계자는 “ESG위원회에는 각 계열사별로 대표이사가 참여해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SG위원회와 별도로 계열사 중에선 LG디스플레이가 ESG 활동을 강화하는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를 신설해 신상문(62) 부사장(최고생산책임자)이 관리하도록 맡겼다. 신 부사장은 국내외 사업장의 안전과 환경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위험 감지땐 작업장 생산 중단 권한도 갖는다. LG유플러스는 양효석(53) 최고인사책임자(CHO·전무)가 ESG 활동에 주력하는 안전·보건 관리조직을 이끈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중 롯데면세점에 첫 ESG위원회를 뒀고 이갑(59) 대표가 ESG위원장을 맡는다. 롯데케미칼은 경영지원본부를 ESG경영본부로 재편해 김연섭(58) 전무를 ESG경영본부장에 선임했다. 김 전무는 안전환경부문장도 겸임한다.

포스코는 이사회 내 설치한 ESG위원회와 함께 CEO 자문기구인 ‘기업시민 자문회의’를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 ESG위원회 위원장에는 SK그룹 부회장을 지낸 김신배(67) 사외이사가 맡았다. 기업시민 자문회의 위원으로는 포스코 기업시민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곽수근(69) 서울대 명예교수 등 외부 전문가 6명이, 회사 경영진 중에선 사내이사인 김학동(62) 사장과 전중선(59) 부사장이 위원으로 각각 참여한다.

한화그룹에서 ESG위원회를 둔 곳은 (주)한화다. 이석재(54) 서울대 철학과 교수가 ESG위원장을 맡았다. ESG 전담조직으로는 최근 주요 보직 팀장들이 참여하는 ESG협의체를 실무조직으로 신설했다.

GS그룹은 지주사 GS가 ESG위원회를 설립하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경제부총리를 지낸 현오석(71)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ESG를 전담하는 ESG 실무위원회를 신설했다. 관련 조직은 그룹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인 가삼현(64) 한국조선해양 사장이 이끈다. 조만간 일부 계열사에 이사회에 ESG위원회도 설치한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이 먼저 ESG 경영 강화 움직임을 보였다.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ESG 경영을 담당한다. 최은석(54) 대표이사가 위원회 산하 지속가능경영협의체 의장을 맡았다. 그는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거쳐 CJ제일제당 사내이사에 올랐다.

재계 한 관계자는 “ESG위원회 활동에 사외이사만 참여하면 탁상공론이 될 수 있고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 상징적으로 대표이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업들도 많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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