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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공세 이겨낸 HMM···증권가 “더 간다”

공매도 재개 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
짧은 조정 후 11% 폭등···신고가 경신
운임지수 상승·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
추가 상승 여력 ‘충분’···목표가 줄상향

공매도 재개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그렸던 HMM 주가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최근 선박 운임지수의 지속적인 상승과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HMM은 전 거래일 대비 무려 11.92%(4250원) 상승한 3만9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HMM은 최근 단기간 급등한 영향으로 공매도 표적이 돼 3일 연속 하락세를 탔다. 특히 공매도 재개 첫날인 지난 3일 HMM에 대한 공매도 금액은 231억원으로 코스피 상위 5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그간 증권가에서는 공매도가 금지된 기간에 주가가 급등했거나 고평가된 종목, 제약·바이오주 등이 공매도 타깃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HMM은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무려 186% 올라 해운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년 기준 주가 상승률은 1041.6%에 달한다.

하지만 HMM의 경우 선박 운임지수 폭등에 따른 관련 업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공매도 공세’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모습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HMM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HMM의 올해 1분기 매출 2조3513억원, 영업이익 9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1% 증가하고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4조1645억원으로 이전 추정치보다 35.4% 높였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컨테이너 운임은 동서기간항로에서의 물동량 증가와 수에즈운하 사고 이후의 공급차질 영향 등으로 재차 강세로 전환했다”며 “성수기인 3분기까지 시황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HMM의 1분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당사의 직전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수에즈운하 사고 이후 비정기 단기 운송계약(SPOT) 운임 상승과, 장기고정계약(SC) 운임 상승 등을 반영한 추정치”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도 HMM이 1분기에만 9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MM은 장기 계약 비중이 각각 50%, 90%에 달하는 팬오션, 대한해운과 달리 스폿운임이 실적에 빠르게 반영되는 구조”라며 “1년마다 새로 체결되는 고정계약(SC)의 성과와 조기 도입되는 신규선박 효과에 따라 업사이드는 여전히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래버리지가 높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의 투자 결정도 HMM의 향후 주가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해수부는 올해 내 HMM이 1만3000TEU급 선박을 12척 추가 발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M에 소속돼 키우지 못한 유럽노선의 운송역량을 먼저 키우고, 미주노선의 선대경쟁력을 키우려는 취지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주지역의 효율적인 운송선박에 대한 공급량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도움되는 투자”라며 “2025년까지 시장대비 2배 정도 선대투자를 더 늘려 시장점유율 1%p 확대도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HMM은 오는 11일 발표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MSCI는 시가총액의 증감 여부를 기준으로 지수 편입·편출을 결정한다. 아울러 유동비율을 고려한 유동시가총액, 유동비율 등의 필요 요건을 충족하면 지수에 편입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5월 MSCI 반기 리뷰를 통해 HMM과 하이브, SKC, 녹십자 등의 종목이 신규 편입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MM의 경우 신규 편입 예상 종목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 전날 종가 기준 HMM의 시가총액은 13조7811억원으로 연초(5조4073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지수 편입에 따른 HMM 예상 자금 유입 규모는 약 2780억원,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 규모 비율은 59.6%로 추산된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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