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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0% 뛴 철강주···증권가 “더 오른다”

포스코·현대제철 등 1분기 ‘서프라이즈’
수요 증가·철광석 가격 인상 등 겹호재
인플레 대비 리스크 분산 효과도 有

철강주가 올해 거침없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인 철강주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들며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수요 증가, 철광석 가격 인상 등으로 주가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철강업종지수는 연초 이후 지난 10일까지 4153.56에서 6152.46으로 48.1% 상승했다. 코스피 업종지수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크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10.4%)의 4배가 넘는다.

주요 철강주들의 개별 주가도 상승세다. 철강업종 대장주인 POSCO(49.1%)와 현대제철(45.9%)을 비롯해 포스코강판(249.9%), 동국제강(196.1%), 한국철강(79.9%), 문배철강(73.6%), KG동부제철(72.8%) 등 대부분의 기업이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5월 들어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철강주는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세계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조선, 건설, 해운, 중공업 등이 살아나며 철강도 함께 랠리를 시작했다. 여기에 최근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도 사상 최고가로 치솟으며 철강 제품 가격 상승 등 호재가 많은 상황이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7일 톤당 21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철광석 톤당 가격이 200달러를 넘어선 건 사상 처음이다. 연초대비 30% 가까이 뛴 가격이다. 세계 경제가 정상화되면서 철강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가격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주의 ‘겹호재’는 1분기 실적으로 증명됐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55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0.1%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약 10년만의 최대치다. 현대제철 역시 1분기 영업이익 3039억원을 달성해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철강 가격 상승은 올 상반기 국내 고로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탄소 저감을 위한 철강 감산 기대는 경기회복세와 함께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도 있다. 주요 철강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 몇 년간 중국발 공급과잉과 실적 악화 등으로 바닥을 지나왔다. 지난해 급등한 IT·바이오 등이 최근 고밸류에이션 논란에 휩싸여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철강주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가 불거질 경우 주식시장에서는 고밸류에이션 주식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며 “철강 산업은 그간 다운사이징을 진행하며 각종 위기 상황을 지나온데다 개별 산업 관점에서도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철강 업종은 G2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중국에서는 공급 조절이 재강화되고 있고 미국에선 정책적 주택 건설을 추진 중”이라며 “관련주의 오름세는 뭇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길게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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