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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주가 하락에···또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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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개선에도 주가 부진 이어지자
정 사장, 작년 8월 이어 5000주 추가 매수

올해 1월 이후 8개월 만에 2만원 아래로
대규모 투자에 반짝 상승했다 다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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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분기별 영업실적. 그래픽=박혜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에 시달리자 대표이사인 정호영 사장이 지난해 8월에 이어 또 다시 자사주를 매입했다.

올해 하반기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의 흑자 실현을 목표로 내걸며 호실적을 예고한 상황에서도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2만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정 사장은 전날까지 이틀에 걸쳐 보통주 5000주를 주당 2만605원씩 총 1억303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정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대표이사 취임 후 처음 자사주 1만주를 매입한 지난해 8월 이후 1년만의 추가 매수다.

매수 금액은 정 사장의 한 달 치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추정된다. 정 사장은 올해 상반기 월 평균 1억1117원씩 총 6억67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정 사장이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 것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최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주가를 띄우기 위한 조치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2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익은 7011억원 이익으로 전년 동기 5170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5조3070억원에서 6조9656억원으로 1조6586억원(31.3%) 증가했고, 당기순손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4891억원 손실에서 3630억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2분기 8043억원을 달성한 이후 4년만에 최대 규모이며, 매출액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 금액이다.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은 LCD(액정표시장치) 판가 상승과 OLED TV 손익 개선 등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달 2일 2만4850원을 기록한 이후 이달 2일 2만2000원, 20일 1만9700원으로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가 2만원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 1월 11일 1만9600원에 거래된 이후 8개월여만이다. 정 사장의 자사주 매입 사실이 공시된 23일에도 전 거래일과 같은 1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대형 OLED 사업 흑자 실현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예고하고 중소형 OLED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밝혔지만 주가 부진은 이어졌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서동희 전무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형 OLED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올해 하반기 흑자를 실현하고, 내년에는 한 자리 수, 중장기적으로는 두 자리 수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17일에는 경기 파주 사업장 내 6세대(1500㎜×1850㎜) 중소형 OLED 생산 설비 구축에 오는 2024년 3월까지 약 3년간 3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024년부터 신규 생산 설비를 가동해 현재 3만장인 파주 사업장의 중소형 OLED 생산 능력을 6만장으로 2배 늘릴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의 투자 발표 당일 2만650원에서 다음 날인 18일 2만1450원으로 반짝 상승했던 주가는 19일 2만250원으로 다시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정 사장의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기업의 미래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으로, 최근 사업구조 전환에 따른 실적 개선세와 신규 투자의 성과 창출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주주 신뢰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 표명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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