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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코오롱플라스틱 화학 2형제, 호실적 ‘효자노릇’ 제대로

코오롱인더, 3Q 매출 1.1조 추정···시장기대치 상회
전방산업 회복·계절적 성수기 연매출 5조 육박할듯
플라스틱, 영업익 100억 돌파 유력···역대 최고 실적
고객사 발굴·대응 강화, 미국 등 현지법인 3곳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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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코오롱그룹 화학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플라스틱이 올해 3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매출 5조원 재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고, 코오롱플라스틱의 경우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는 오는 3분기 매출 1조1200억원대, 영업이익 710억원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지난 2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하고, 시장 기대치도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3분기 실적은 비수기 효과로 패션부문 수익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산업자재 부문과 화학부문의 호조세가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력 사업인 타이어코드(타이어 보강재)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도 풀리면서, 신차용 타이어 수요 회복에 따라 판매가 늘고 있다. 화학부문은 석유수지 등 제품의 스프레드가 개선세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745억원, 1727억원이다. 3분기 예상 실적을 더하면 매출은 3조원 중반대, 영업이익은 2500억원대로 계산된다.

통상 4분기는 산업자재 부문과 패션부문 성수기 영향으로 호실적을 기록하는 만큼, 5조원대 안팎의 연간 매출을 올릴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적지 않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5년부터 5조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조360억원의 매출을 내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이미 2분기에 지난해 실적(1524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이보다 2배 가량 높은 33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사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 작업은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여기에 고부가가치인 아라미드는 전기차와 5G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까지 생산량을 2배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사업을 본격화한 점도 미래 성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용 수분제어 장치 국산화에 성공했다. 2023년 출시되는 현대차 수소차 ‘넥쏘’ 신형 모델에 우선 탑재되고, 점진적으로는 유럽 등 해외 지역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내 전기 발생 장치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막전극집합체(MEA) 양산라인을 내년 증설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자회사인 코오롱플라스틱은 3분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증권가 실적 추정치 매출 약 1180억원, 영업이익 약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30% 증가한 숫자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최근 5년간 연평균 실적 142억원과 맞먹는 규모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분기 매출 1001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내며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000억원 돌파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넘긴 전례는 아직 없다.

자동차와 전기전자 등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프라스틱을 생산하는 코오롱플라스틱의 주요 사업은 POM(폴리옥시메틸렌)과 컴파운드로 구성된다. 전체 매출의 70% 가량이 자동차에서 비롯될 만큼 자동차 산업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진다.

주력 제품인 POM과 PA(폴리아미드), PBT(폴리부틸렌테레프탈렌) 등의 가격은 전방산업 업황 회복에 따른 공급 부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가량 상승했다. POM은 전기차 모터기어류, PA는 배터리 팩, PBT는 고전압 커넥터 등에 사용된다.

당분간 공급자 우위 상황이 지속되면서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오롱플라스틱은 신규 고객사 발굴과 현지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 초 유럽과 인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 미국에도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증권업계는 코오롱플라스틱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지난해(39억원)보다 약 8배 급등한 실적이다.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8월 말 6660원에 불과하던 코오롱플라스틱 주가는 전날 기준 1만6600원으로 한 달 만에 2.5배 뛰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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