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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대장주’ 탈환한 LG화학···최고 목표가 134만원 눈길

GM 배터리 이슈 극복···카카오·삼성SDI 제치고 시총 5위로
美 운용사 번스타인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 할인율 과도”
국내 증권가도 “시장 방향성 굳건···여전히 매력적인 성장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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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시가총액 5위 자리와 ‘배터리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악재로 꼽혔던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 전기차의 배터리 화재 이슈가 일단락되는 모습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8.42%(5만9000원) 오른 7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53조6502억원을 기록하며 카카오를 제치고 8월 5일 이후 약 50일 만에 시총 5위 자리를 되찾았다. 또 이날 시총 50조2669억원을 기록한 삼성SDI마저 제치며 ‘배터리 대장주’ 지위도 회복했다.

LG화학의 급등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그동안 주가 하락을 부추겼던 GM의 전기차 볼트 리콜 관련 악재가 해결되는 모습에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몰린 것이다. 지난주 5거래일간 약 900억원 가까이 LG화학을 팔아치운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1420억원어치를 쓸어 담았다.

GM 배터리 재공급 소식과 LG화학에 우호적인 외국계 리포트가 외국인들의 순매수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GM의 글로벌 제품개발 담당 부사장 더그팍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배터리 모듈 생산 재개가 첫 번째 단계이며, 추가 배터리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LG와 지속해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월가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은 LG화학의 목표주가로 현 주가의 두 배 수준인 134만원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국내 증권사의 최고 목표주가(120만원)보다도 높다.

닐 베버리지 번스타인 연구원은 “LG화학은 올해 두 차례의 대규모 배터리 리콜이 발생해 20만대 이상의 차량 생산에 영향을 줬으나, 이번 배터리 문제가 다른 배터리로까지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GM의 경우 LG화학 맞춤형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전체 매출의 6% 수준에 불과하고, 다른 배터리가 유사한 문제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며 “LG화학의 주가는 배터리 사업 부문의 가치의 25% 수준으로 과도하게 할인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국내 전문가들도 전기차 시장의 방향성이 굳건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LG화학은 여전히 ‘매력적인 성장주’라고 입을 모은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고, 모두가 처음 걸어가 보는 이 길에서 살아남는 업체 중심으로 승자독식 기회가 주어질 텐데, LG화학은 그 가능성이 높은 소수업체 중 하나”라며 “글로벌 ‘top-tier’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만 감안하더라도 LG화학을 매수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개화단계라는 점에서 지금처럼 초기 검증해야 할 과제들이 어려울 뿐, 장기적인 성장성은 변함없다”며 “LG화학은 선도업체이기에 시행착오도 더 먼저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성장과 동행하는 첨단소재, 고부가 영역으로 체질개선 중인 화학 본업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탄탄하다는 점에서 LG화학의 주가 조정을 추세적인 하락이라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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