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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보고 돈도 벌고”...‘수선화 섬 선도’ 두 마리 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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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꽃 축제와 구근 수확으로 주민들 주머니 ‘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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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 수선화 재배단지 전경


전국 최대 재배면적을 자랑하는 수선화 섬 선도에서 생산한 구근이 올해 처음으로 판매되면서 주민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지며 활기가 넘치고 있다.

22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선도수선화영농조합법인과 주식회사 피나클랜드 농업회사법인이 선도에서 재배한 수선화 구근 10만구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반세기 동안 마늘 양파를 재배한 한 주민은 “선도가 수선화 섬이 되면서 매년 봄 수선화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로 섬에 활기가 넘친다” 며 “구근 판매로 힘들게 농사지은 마늘, 양파 보다 소득이 높아 꽃도 보고, 돈도 벌어 섬이 젊어지고, 활기가 넘쳐 너무 좋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구근 판매는 지난 3년간의 전남 양파 조수입 344만원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714만원으로 월등히 높다”면서 “국내 수선화 구근 수요는 많은데 수입 검역이 까다로워 국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품종과 수량 면에서 보면 신안 선도에서 생산된 수선화 구근은 앞으로도 국내에서 판매 경쟁력이 상당히 높을 것”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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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선도 주민이 수선화 구근을 가공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지역민이 개최하는 축제와 이로 인한 주민 소득증대, 경관농업 실천 등 작은 섬 선도에서 앞으로의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대한민국 수선화 섬 선도에서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신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안군 지도읍 선도는 섬 전체모양이 매미를 닮았다 하여 매미 섬이라 부르는 면적 6.3㎢의 작은 섬으로, 전체 밭 면적 90ha의 10% 정도에서 20 종류이상의 수선화 100만구 이상이 식재 된 전국 최초 최대 수선화 섬이다.

한편 선도에서 매년 열리는 수선화 축제는 2019년 처음 시작했다. 전체 인구보다 48배나 많은 1만2,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공축제이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춘 축제를 내년에는 다시 개최 할 예정이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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