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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와 투자]한달새 2500억 몰린 ETF···종목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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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타버스 ETF 4종, 한달 수익률 20% 육박
‘하이브’ 비중 가장 커···패시브vs액티브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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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관련 종목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메타버스 ETF(상장지수펀드)’의 투자 열기도 뜨겁다. 지난달 국내 증시에 상장한 메타버스 ETF 4종엔 설정 한달만에 25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리며 인기를 증명했다. 4개 상품의 한달 수익률은 20%에 육박하며 다른 테마 ETF를 압도했다.

메타버스 ETF 4종 모두 관련주로 분류되는 대표 기업들을 담고 있었다. 공통적으로 하이브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콘텐츠, 게임, 장비 등 다양한 종목이 담겼다. 다만 종목 구성과 비중이 다른 만큼 꼼꼼한 비교는 필수다.

◇수익률 1위 삼성·순자산 1위는 미래에셋=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메타버스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Fn메타버스’ ▲삼성자산운용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KB자산운용 ‘KBSTAR iSelect메타버스’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Fn K-메타버스MZ’ 등 4종이다. 메타버스와 연관된 ETF는 이미 있었지만 종목명에 메타버스를 명시한 ETF는 4종이 최초다.

이들 4개 ETF엔 설정 후 한달이 채 되지 않아 2500억원이 넘는 금액이 몰렸다. 지난달 13일 이후 지난 5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메타버스 ETF 4종 2123억9818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유동성 공급을 위해 기관 투자자는 2191억5176만원을 순매도했다.

메타버스 ETF 4종 가운데 순자산 1위는 미래에셋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가, 수익률 1위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가 차지했다. ETF 명가로 꼽히는 두 자산운용사가 메타버스 ETF 시장에서도 나란히 상위권을 가져갔다.

순자산은 지난 7일 기준 ‘TIGER Fn메타버스’의 순자산이 1723억원으로 가장 많고 ‘KODEX K-메타버스액티브’(1402억원), ‘KBSTAR iSelect메타버스’(121억원), ‘HANARO Fn K-메타버스MZ’(91억원)을 모집했다.

수익률은 5일 기준 ‘KODEX K-메타버스액티브’가 21.89%로 가장 높은 수익을 내고 있고 ‘TIGER FN메타버스’(20.51%), ‘KBSTAR iSelect메타버스’(15.74%), ‘HANARO Fn K-메타버스MZ’(12.78%) 순이다. 4종 평균 수익률은 17.7%을 기록했다.

◇4종 모두 하이브 톱픽…‘지수추종’vs‘액티브’ 따져봐야=종목 구성을 살펴보면 4종 모두 최근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 투자를 발표한 하이브의 비중이 가장 컸다. 국내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 중인 네이버와 YG엔터테인먼트도 4종 모두에 포함됐다.

세부 구성은 각기 달랐다. 가장 큰 차이점은 지수를 그대로 좇는 패시브 ETF와 개별 종목을 선별하는 액티브 ETF의 구분이다. 4종 가운데 ‘TIGER FN메타버스’, ‘KBSTAR iSelect메타버스’,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패시브 상품이며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비교지수를 따르되 국내 종목을 선별하는 액티브 ETF다.

지수추종형 상품 중 ‘TIGER FN메타버스’는 ‘FnGuide 메타버스테마 지수’를 패시브로 추종하는 ETF다. 지수 구성은 전반적으로 산업 비중이 고른 편이다. 대형기획사인 하이브, JYP, YG를 제외하면 나머지 구성 종목은 대부분 메타버스 관련 소프트웨어 업종 또는 IT하드웨어 업종으로 구성됐다.

‘KBSTAR iSelect메타버스’는 NH투자증권이 산출 및 발표하는 ‘iSelect 메타버스 지수’를,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FnGuide K-메타버스 MZ 지수’를 추종한다. 두 종목 역시 하이브, 네이버, LG이노텍을 공통적으로 담았다.

반면 수익률 1위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메타버스 키워드를 기반으로 국내 종목을 선별하는 액티브 ETF다. 비중이 가장 높은 하이브(9.14%) 외에 카카오게임즈(8.55%), 펄어비스(7.81%), 위메이드(7.42%) 등 게임주와 아프리카TV(8.12%), 네이버(7.43%) 등 플랫폼, 제이콘텐트리(5.99%) 등 콘텐츠주 위주로 구성됐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자산배분팀은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기업보다는 가장 먼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엔터·게임) 관련 기업에 집중해 투자했다”며 “비교지수 대비 플러스알파(+α)를 추구하기 때문에 업종 구성은 쏠린 편”이라고 분석했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 메타버스 ETF 중 자금 유입 속도가 LP 유동성, 편입 종목간 유사성 등을 고려해 ‘TIGER Fn메타버스’를 최선호주,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를 차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세에 기반한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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