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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잘 지킨 코스닥 상장사···코로나19 테마주는 ‘불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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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 99건···전년 대비 18.2% 감소
코로나19 관련 방역용품 수주계약 철회는 다수 발생
상장기업 확대에 수시공시 증가···유증도 8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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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거래소 제공

지난해 코스닥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가 전년 대비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의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통해 중소상장법인들의 공시 역량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용품 관련 상장사들이 수주 계약을 번복하는 사례가 잦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 전체 공시건수는 2만3723건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전년 대비 0.4건 감소한 15.5건이다.

특히 지난해 코스닥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는 전년 121건(100사) 대비 18.2% 감소한 99건(82사)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의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대상법인이 2020년 25개사에서 지난해 89개사로 크게 늘어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역용품 등 대규모 수주계약 체결 후 계약 해지·철회로 인한 불성실공시가 다수 발생했다. 단일판매·공급계약(23건) 불성실공시 가운데 15건이 코로나 관련 수주 계약 공시 건이었다.

또 자금조달(유상증자 20건, 주식관련사채 6건) 및 타법인 취득․처분 결정(8건) 공시번복·변경 등과 관련된 불성실공시와 상장법인 내부 정보전달 체계 미비로 인한 소송(12건) 지연공시도 발생했다.

지난해 코스닥 공시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시공시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만9558건으로 집계됐다. 증자‧감자(1357건)와 주식관련사채 발행(1206건)은 각각 12.1%, 6.6%씩 늘었고 자기주식취득처분(737건)은 26.5% 감소했다.

혁신기업 상장 활성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IPO시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인 가운데, 상장기업수 확대에 따른 수시공시 건수도 증가했다. 코스닥의 신규 상장기업 수는 2019년 108사에서 2020년 103사, 지난해엔 114사로 급증했다.

2020년 변동성 확대로 자기주식 취득 공시가 증가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엔 지수 변동성 저하로 자기주식 취득 공시가 47.7% 감소했다. 코스닥지수는 2020년 968pt~428pt를 기록한 반면 지난해엔 1060pt~890pt로 등락 폭이 좁혀졌다.

운영자금 확충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증자 공시는 1249건, 주식관련 사채 발행공시 1206건으로 각각 10.0%, 6.6%씩 증가했다. 실제 조달된 자금 규모도 유상증자 6조6000억원, 주식 관련사채 9조원으로 전년 대비 80%, 77% 증가했다.

기업실적 개선과 코스닥지수 회복으로 유상증자의 유인이 높아졌고, 사채 발행 리픽싱 규제 강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사채 발행도 급증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공정공시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1020건으로 집계됐다. 상장법인의 실적 개선 및 IR활동 강화로 잠정 영업실적이 2.1% 늘었고 영업실적 전망‧예측공시도 8.3% 증가했다.

소액주주의 정보비대칭 해소를 위한 자발적 정보제공 노력으로 수시공시 관련 공정공시도 17.6% 늘어났다. 공시의무사항이 확정적으로 발생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공시의무가 발생하게 된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지난해 조회공시는 187건으로, 전년 대비 27.5% 감소했다. 시장 변동성 완화로 시황변동 조회공시가 35.6% 감소했고, 풍문‧보도 관련 조회공시도 3.1% 줄었다.

또 자율공시는 전년 대비 2.3% 감소한 2958건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자금조달 증가로 증자‧사채 청약‧발행결과 공시가 14.7% 늘었다. 감사보고서등 제출 지연 관련 공시의 감소 영향으로 ‘기타경영사항’ 공시도 19.4%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상장법인 대상 공시교육 강화 등 기업의 성실공시 이행을 독려해 코스닥 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라며 “공시체계가 미흡한 신규상장기업 및 성실공시 의지가 높은 중소혁신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지속 확대해 상장법인의 공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조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보 기자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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