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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돌려드릴테니 떠나주세요”···HDC현산 손절 움직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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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연이은 대형사고에 신뢰도 급추락
광주는 물론 서울 경기권까지 보이콧 확산

“HDC현대산업개발, 보증금 돌려줄 테니 제발 떠나주세요!”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광주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에서 외벽 붕괴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국 정비사업 현장 곳곳에서 ‘아이파크 손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해 단지명에 ‘아이파크’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던 현장마다 시공사 교체나 아파트명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아파트 수주 현장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16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조합 등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재건축 수주 경쟁을 벌인다.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지하 3층∼지상 32층, 130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것이다.

하지만 조합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주 붕괴 사고 직후 현대산업개발을 믿지 못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파트 입구에 “HDC현대산업개발 보증금 돌려줄 테니 제발 떠나주세요”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조합측에서 내건 현수막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돌변 변수가 등장하면서 재건축 사업 수주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반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죽을 각오로 다시 뛰겠다'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의지를 이해하는 글도 일부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 선정은 다음 달 5일 조합원총회를 통해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며, 조합원 수는 900여 명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이미 착공한 단지에선 아파트 개명 및 안전진단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서울 강남구 개포1단지 주공아파트 재건축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일부 조합원들은 최근 단지명에서 ‘아이파크’를 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총 74개동, 6702가구 규모다. 101~137동은 HDC현대산업개발이, 138~174동은 현대건설이 시공한다.

2016년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현재 철거를 준비중인 경기 안양시 ‘삼호뉴타운’ 재건축 조합에서도 시공사 교체에 대한 주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 창원 신월2구역 재건축 조합도 HDC현대산업개발에 추가 조치 계획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한 서울 노원구 상계1구역 재개발 조합, 강북구 미아동 미아4구역 재건축 조합, 관악구 신림동 미성아파트 재건축 조합 등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이들 조합은 시공 계약 취소를 요구하기 보다는, 향후 상황을 지켜본 뒤 대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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