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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크, 신용대출 이자 10% 육박···잃어버린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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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중금리대출 늘리며 나타난 현상
2금융 저축은행 중금리대출 금리와 차이 없어
인뱅發 금리 경쟁·대출금리 하락효과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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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제공

인터넷전문은행 신용대출 금리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기준 금리가 오른데다 중금리대출이 늘어난 영향인데, 2금융인 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상품의 금리와 비슷해진 상황이다. ‘낮은 금리’를 내세웠던 인터넷은행의 경쟁력이 희미해졌다는 평가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9.79%, 케이뱅크는 5.71%이다. 토스뱅크는 정식 영업 이후 9일만에 대출이 중단되면서 12월 집계엔 포함되지 않았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통상 중저신용자 대출금리를 보면 카카오뱅크는 6.20%(5~6등굽) 8.82%(7~8등급), 13.92(9~10등급)으로 나타났고 케이뱅크는 각각 6.34%, 10.02%, 11.70%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또 한번 인상하면서 이달 인터넷은행의 금리는 10%를 돌파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인터넷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 중저신용자대출에 집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의 금융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면서 평균 대출금리가 상승하게 됐다는 것인데, 카카오뱅크의 경우 고신용자대출을 중단한 영향도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인터넷은행의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중저신용자 대출에 집중하고 있는 저축은행과의 금리 격차는 더욱 줄어든 모습이다.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내세워 영업하던 인터넷은행들이 저축은행과 금리를 비교해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지난해 4분기말 기준 SBI저축은행의 중금리 상품들의 평균 금리는 12%대로 최저 금리는 11.1%로 최고 금리는 15.6% 수준이다. 웰컴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평균금리는 10.45%로 최저 금리를 5.9% 최고 금리는 15.95%로 나타났다. 페퍼저축은행 역시 중금리대출 평균금리는 11%대로 최저 금리는 6.9%, 최고금리는 18.5%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신용자 대출 금리를 구체적으로 알 수 없어서 실제로 중저신용자에게 인터넷은행의 대출 금리가 가장 낮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 금융권의 대출금리가 오르고 있는 만큼 일정 부분 금리 인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은행과 저축은행 모두 중금리대출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타겟층이 다르다고 봐야 한다”면서 “대출 금리만 보고 인터넷은행들의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부터 인터넷은행의 가계 대출금리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12월에는 대형 은행과 차이가 커졌다”면서 “해당 대출금리 차이는 가산금리 차이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은행이 중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대출금리가 상승한 효과도 섞여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형 은행 대비 금리 경쟁력은 약화됐다”면서 “인터넷은행에 의한 금리경쟁 및 대출금리 하락효과는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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