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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묘 가수 데뷔시킨 11번가···남들이 안 하는 '틈새'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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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라방·유기묘 데뷔···차별화된 콘텐츠 제공
새로운 연령층/카테고리의 신규 고객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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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경쟁이 심화하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11번가가 '차별화'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빠른 배송, 멤버십 혜택 강화 등으로 고객 유치에 경쟁적으로 열을 올렸던 이커머스 업계에서 11번가만의 방식으로 점유율을 키워내겠다는 전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점유율 확대 속도를 높이기 위해 틈새시장 찾아내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의 일반적인 출혈 마케팅으로 업계 내 파이를 나눠 가지는 기존 방식 대신 참신한 콘텐츠로 새로운 연령층 및 카테고리 분야의 고객을 발굴하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11번가는 최근 60대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예능형 라이브방송 코너 '할렉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할렉스'는 할머니, 할아버지에 '플렉스(Flex)'를 합친 단어로, 자신을 꾸미고 가꾸는 데에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 60대 이상의 시니어 계층을 타깃으로 한 콘텐츠다.

그동안 이커머스 업계의 라이브방송 콘텐츠는 대부분 젊은 MZ세대에게 집중돼 있었다. 11번가는 '액티브시니어' '어반 그래니' 등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층에 주목해 이들을 포섭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시니어 고객에게는 공감대와 향수를 자극해 자발적 구매를, 30·40대에게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 구매를 유도한다. 예능형 요소들을 극대화하는 '아들딸에게 쓰는 영상 편지', '댓글 사연 전화 연결' 등 이벤트를 통해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더하며 지난달 28일 첫 방송에선 시청자 40만명을 기록했다.

또 11번가는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쇼핑 서비스의 관점에서 착한 소비와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에는 동물자유연대에서 보호 중인 유기묘들로 프로젝트 아이돌그룹 '11키티즈(11kitties)'를 구성, 희망쇼핑 캠페인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11키티즈'는 메인 멤버 6마리와 연습생 5마리로 구성됐으며, 메인 멤버 1마리가 입양되면 연습생이 메인 멤버가 되는 로테이션 그룹이다. 메인 멤버는 '포도'(리더, 샴), '서창'(예능 담당, 코리안숏헤어), '달타냥'(메인보컬, 코리안숏헤어), '검'(막내, 코리안숏헤어), '모델'(메인댄서, 페르시안), '나비'(메인댄서, 코리안숏헤어)이고, 연습생 멤버는 '썸머'(코리안숏헤어), '얼룩이'(코리안숏헤어), '이모'(코리안숏헤어), '희망이'(코리안숏헤어), '또루'(코리안숏헤어)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지난달 20일엔 데뷔곡 'Take me'를 발매했다. 'Take me'는 대세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제작하고 싱어송라이터 '미노이'가 작사와 노래에 참여했다.

이 곡은 발매 9일 만에 공식 뮤비 조회수 500만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는 곡을 통해 번 수익금의 2배 금액을 유기·반려동물 지원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더불어 데뷔 한 달도 되지 않아 키티즈 중 두 멤버(검이, 서창이)는 입양되는 기쁨을 맞았다.

11번가는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 '소백(SOVAC) 마켓'도 운영 중이다.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사회적기업들의 탄탄한 유통판로를 제공해주고 있다. SK텔레콤과 함께 사회적 기업이나 중소상공인 상품을 구매하면 고객의 결제액에 따라 기부 전용 포인트를 적립, 누적된 포인트는 연말 사회공헌사업에 전액 기부되는 '행복크레딧' 제도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3월에는 '오더 메이드(선주문 후생산)' 되는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중심으로 200여개 브랜드의 1500개 이상의 상품이 입점한 '핸드메이드 전문관'을 오픈한 데 이어, 5월에는 집에서 트렌디한 미식을 즐기는 '홈슐랭족'을 겨냥해 미식 전문관 'Tasty11'을 오픈했다.

11번가 관계자는 "MZ세대들의 취향, 그리고 최신 트렌드와 친환경, 업사이클링 등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색다른 전문관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며 "올 한 해 다양한 상품군을 판매하는 새로운 셀러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입점시켜, 가장 트렌디한 제품을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채널로 11번가가 먼저 떠오르도록, 상품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효정 기자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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