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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분기 악재 속 선방···가전·스마트폰 '휘청'여도 반도체 '굳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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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7조원, 영업익 14조원 기록···역대 2번째 매출
작년 3분기 이후 이어진 역대 최대 매출 경신 기록 깨져
하반기 실적 전망 '불투명'···반도체 가격 약세 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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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분기 다양한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77조원의 매출을 거두며 선방했다. 역대 2분기 기준으로는 최대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77조원, 영업이익이 14조원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0.94%, 영업이익은 11.38% 증가했다.

매출액의 경우 역대 두 번째이나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이어졌던 '역대 최대 매출' 기록 행진은 막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73조98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뒤 4분기 76조5700억원, 올해 1분기에는 77조7800억원으로 연이어 기록을 갈아치웠다.

증권사 시장 전망치도 소폭 하회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77조2218억원, 영업이익 14조6954억원이었다.

잠정실적은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의 탄탄한 성적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의 경우 가격도 양호했고 환율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파운드리도 첨단공정 수율이 개선됐으며 가격 인상 효과도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이 2분기 10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체 영업이익의 71.4%를 차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급등한 환율도 반도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도체는 달러로 거래돼 거래실적을 원화로 환산할 때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은 수요 약세로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부문은 매출액 26조6850억원, 영업이익 2조4680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7%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23.85%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2분기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6800만대로 전분기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추정치는 7100만대였다.

특히 연초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2의 판매는 양호하나 중저가 모델의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 부문도 TV 물량 감소 및 비수기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이 급감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가전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8% 급감한 6810억원에 그쳤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재값 상승과 물류비 상승도 수익성에 악영향을 줬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아이폰향 OLED 패널 출하가 양호해 비수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하반기 실적의 경우 기대치가 많이 낮아진 상태다.

최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3분기 중 D램 가격이 10% 이상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당초 3~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더 큰 두 자릿수 하락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서버부품 공급 부족과 인텔의 신규 CPU 출시 연기 등이 서버 세트 출하에 일부 영향을 끼치고 중국 스마트폰, PC 수요 감소는 더욱 커지고 있어 하반기 D램, 낸드 가격의 약세 흐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의 경우 반도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나 IT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며 "단 2분기에도 예상보다 메모리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부문의 경우 3분기에는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Z 폴드4·플립4가 출시되는 만큼 2분기 대비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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