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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영 석화협회장 “새해 중장기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

허수영 석화협회장 “새해 중장기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

등록 2016.01.12 17:36

수정 2016.01.12 18:05

차재서

  기자

석유화학협회, 12일 ‘2016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허수영 석유화학협회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허수영 석유화학협회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장이 새해를 맞아 유화업계에 중장기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12일 허수영 회장은 롯데호텔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2016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업계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허 회장은 “지난 2015년 석유화학산업은 유가 급락에 따른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축소로 수익성은 개선된 다행스러운 한 해였다”면서 “업계에서도 동종·이종 업계간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 경쟁력을 확보했고 신사업 진출로 중장기적인 플랫폼을 마련해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저유가에 따른 매출액 급감으로 외형적으로는 부진했지만 글로벌 공급확대 완화로 제품에 대한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허 회장은 올해 전망이 결코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우려를 전했다.

그는 “석유화학산업은 현재 중동과 북미의 가스기반 설비와 경쟁력 격차가 크게 줄었고 중국 석탄화학 설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지만 2018년 이후 북미의 대규모 신규 설비 가동은 여전히 위협적인 변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적으로는 화평법, 화관법, 탄소배출권 등 여러 환경관련 이슈와 한?중 FTA의 발효, 수입 납사에 대한 할당관세 부가 등도 업계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허 회장은 “중국의 성장둔화와 대규모 증설추진, 자체 자급률 상승에 따른 수입물량 축소로 중장기적 석유화학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처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당면 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역동적인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는 허수영 석유화학협회장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유화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자리를 찾았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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