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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방글라데시 노동자 시위로 곤혹

영원무역, 방글라데시 노동자 시위로 곤혹

등록 2014.01.11 14:59

수정 2014.01.11 15:02

김보라

  기자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 공장에서 일어난 대규모 노동자 시위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11일 영원무역과 외신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남부 도시 치타공 공단에서 지난 9일 노동자 5000여 명이 시위를 벌여 여성 노동자 1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영원무역은 아웃도어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생산 수출하는 업체로, 방글라데시·베트남·증국 등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최저임금 인상을 집행하던 과정에서 조정된 임금체계를 오해한 일부 근로자들의 시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수의 불량배가 공장에 침입해 내부를 파괴하고 집기와 신발 2000∼3000족을 약탈해갔다”며 “오는 12일부터 조업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10년에도 치타공 공장에서는 최저임금 문제로 폭력시위가 일어나 3명이 숨지고 250여 명이 다친 바 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해 4월 수도 다카 인근에서 의류 공장이 무너져 1천10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난 뒤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 환경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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